일본 간사이국제대학은 성적이나 자격시험 합격, 봉사활동 등을 점수화해 미국, 아시아 등의 항공권, 호텔숙박료 등을 지원해주는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를 내달부터 실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는 비행기 이용거리나 탑승회수에 따라 포인트를 가산해 무료항공권 등을 교환해주는 항공사의 마일리지제도를 대학에 응용한 사례로 일본 내 대학에서 처음 시도하는 제도.
이 제도는 최근 ‘학업성취 의욕’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점수제를 활용하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어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한 학생의 의견에 따라 개발하게 됐다.
점수는 학업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기본포인트’와 과외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부가포인트’로 구분되는데 기본포인트는 수강과목의 성적을 5단계(0~4포인트)로 나눠 수업 시간 단위수를 곱해 산정한다.
부가포인트는 영어능력시험2급에 합격(5점)하거나, 학내행사도우미 활동(5~25점)을 할 경우 점수가 주어지며, 클럽활동을 통해 전국대회출전했을 때(15~40점)나 학생회임원으로 활동했을 경우(10~20점) 등에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1천점이 적립되면 미국에서 약 2주간 자유연수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권과 호텔비를 지원되며 7백점에는 동경디즈니랜드 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신간센과 호텔이용료를, 2백점에는 식권 30매 등을 지원한다.
하마나(濱名篤) 부학장은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력저하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표창이나 자유연수 등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학업 외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준을 적용, 특전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천점을 모으기 위해서는 4년간의 철저한 계획 없이 불가능하다”며 “이 제도는 학생 스스로 대학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