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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 졸업자 대기업 취업률 28.9%
교육부, '200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적으로는 지방대학 출신의 취업자가, 질적으로는 수도권대학 출신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3백63개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의 올 2월 및 2003년 8월 졸업생 52만7천8백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방대학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은 수도권보다 다소 높은데 반해 비수도권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은 17.3%로 수도권 졸업자(28.9%)에 크게 못미쳤다.

또 4년제 대학 출신의 경우 수도권 졸업자의 취업률(58.6%)이 지방대학 출신보다 3.7%P 높게 나타났으며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비율도 수도권 대학 출신이 3.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자들과 지방대학 취업자가 진출하는 산업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대학 졸업자들은 경영, 금융, 문화, 정보통신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 직업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지방대학 졸업자는 1차 산업과 관련된 직종이나 보건, 미용, 숙박, 교육, 여행 등과 같은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현숙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인적자원 연구실장은 '지방대학의 취업실태와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대학은 지역의 경제력과 산업경쟁력 등과 불가분의 관계로, 유력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방대학들이 혁신과정에 주력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우선 소형과제 중심으로 가능한 많은 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후 선별해 나가는 토너먼트 지원방식이 바람직하며 정치, 경제, 산업, 문화를 망라한 총체적인 구조 속에서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지방 전문대학 출신 취업률이 81.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지방 4년제 대학 출신은 54.9%에 그쳐 가장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김미경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8-15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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