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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업대책 불신" 목소리 높여
'인턴공무원 1만명 채용', '대졸 미취업자 보조교사로 충원', '군입대 정원 확대', '99년 공무원 채용시험 앞당겨 실시'.....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잇따른 대졸자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용안정대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채용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올

2월, 8월 졸업생에 이어 내년 2월 졸업생까지 '졸업 = 실업'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지역 대학가.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주 고용안정특별법 제정과 청년 실업 대책 수립을 목적으로 스티커형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또 대졸 취업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연세대 4학년 재학생, 미취업생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년실업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연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특별위원회 계연주양(심리4)은 "스티커형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15일 노동부, 새정치국민회의, 민주노총,

총학생회 등이 참여하는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특히 신규실업의 심각성을 강력히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단체도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민승리21 청년실업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서울역에서 서울지역 10여개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학생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을 갖고 제5차 실업자

대회에 참가한다. 「국민승리21」은 특히 연령제한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취업연령 철폐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국제채용박람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제기, 언론과

정치권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전국대학졸업준비위원회연합」은 10월말경 새정치국민회의, 노동부 등이 참가하는 정책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전졸련」의장 이종구군(광운대 졸업준비위원장)은 "당사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떤 채용관련 정책도 내놓지 않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학생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기업의 대졸인턴사원을 늘리는 방안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방대생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에게 공식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9-07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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