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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능력 인재 중시, 운영확대 불가피
'대한설비공사협회 기술연구소장'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부회장' +'제일제당 건강식품연구소 연구원' '대동기술연구소 연구원'...

서울산업대 겸임교수들의 현 근무처이다. 이들은 기계공학과, 안전공학과, 산업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등에서 대학생들에게 현장실무를 전달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현황: 서울산업대는 28명의 겸임교수를 다양한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이공계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15명의 겸임교수를 +운영하고 있는 성균관대는 절반 정도가 인문계열에서 강의 중이고 한양대는 40여명이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예체능계열, 사회계열,디자인학과, 관광학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겸임교수제도는 또 최근 IMF구제금융으로 대졸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학벌보다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를 더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

채용방법도 대규모 공개채용에서 상시적으로 사람을 뽑으면서 실무능력을

신입사원 채용의 중요 척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요인의 하나다. 생생한

현장경험과 산업계 현장의 인맥을 대학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문제점: 겸임교수제의 문제점은 우선 폐쇄적인 운용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단과대학을 포함한 주관 학부나 학과의 추천을 받아 총장이 임명하는 것으로 임용규정을 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과나 학부 교수들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많은 겸임교수들이 학과나 학부교수들과 친분관계에 따라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격이나 자질에 대한 평가의 척도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더불어 제기되는 부분은 대학이 겸임교수를 이용해 교수 확보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겸임교수는 학교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시간당 2만원 안팎의 강사료를 지급 받고 있으며 1인당 들어가는 +연간비용은 2백만-3백만원선이다. 전임교원의 4분의 1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겸임교수 3명을 전임교원 1명으로 인정하는 것도 대학의이런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결방안: 산학연계의 강화문제는 대학이나 기업 모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겸임교수의 숫자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학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회적 명망도에 따라 대학본부의 의견만으로 일방적으로 임용할 수도 없다.

해결방안은 자격요건의 강화이다. 학과나 학부의 의견을 수렴, 공개적인 방법으로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균관대는 현재 이 방식을 채택, 공개채용과정에 있다.

또 국립대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서울산업대는 시간당 1만9천5백원의 강의료를 지급하고 있는 데 이 비용도 전액 국고지원이 아니라 기성회비에서 10만원 정도 보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12-07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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