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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노조, 파업돌입
지난달 29일부터 '임금협약서 이행 촉구 및 99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철야 농성을 벌여온 전국대학노동조합 포항공대지부(지부장 유인하)가 농성 20일만인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조합이 이렇게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학당국이 노조를 공식적 인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2000년 3월부터 '연봉제'를 무조건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 반면 노조는 2002년 노사합의로 동의절차를 마련하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

포항공대지부 서형석 사무국장은 "대학당국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임금 및 보충교섭에서 대부분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수용불가를 주장하며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으며 농성장에 전 기와 물을 끊는 등 비상식적으로 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학당국은 노동조합이 철야 농성을 벌이자 농성장의 전원을 끊었으며, 전원이 있는

곳의 외부 출구를 용접하고 대학본부 간부들을 동원해 노동조합의 농성을 지원하는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했다.

직원노조 유인하 지부장은 "'배째라'식으로 버티는 대학당국과는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아 파업투쟁을 벌이는 것"이라며 "가속기 사용자나 교육 및 연구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10-15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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