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정부대책은 약 4만명의 대학졸업 미취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정보화 공공근로사업, 컴퓨터 교육보조인력 요원으로 투입한다는 것.
대졸 미취업자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부서는 정보통신부. 정통부는
21세기 대비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지원, 정보통신분야 교육훈련,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에 1만5천여명의 대졸 미취업자들을 임시 고용한다. 소요예산은 7백억원. 정통부는 각 정부부처에서 추진중인 정보화 근로사업에 미취업자를 투입하는 한편 정보통신 전환교육,
멀티미디어컨텐츠 교육, 국제공인자격과정 등에서 모두 6천여명에게 1인당3백만원 이내에서 교육비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각 대학 창업동아리 1백여개에 3천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정보기술
전문교육을 이수한 미취업자들이 창업을 원할 경우 소호(SOHO)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5억원을 투입, 1천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97, 98년 대학 대학원 졸업자 중 PC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대상"이라며 "임금은 월 50만~60만원으로 4~6개월 동안 정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졸 미취업자들을 연구 교육 보조인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 +우선 대학연구 실험실 연구조교와 초.중등학교 컴퓨터 영어교실 교사보조원으로 9천여명을 임시 채용한다는 계획. 소요예산은 +2백10억원으로 미취업자들은 매월 50만원씩의 정부 보조를 받으면서 6개월간 일한다. 임시고용대상자는 사범계 대학졸업자 또는 교직 이수자로서 미발령자에 한정될 예정.
노동부는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대졸 인턴사원제를 확대해서 시행한다. 지난달 26일 정부-재계 간담회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30대 기업이 총 6천명의 인턴사원을 모집, 임시 채용하는 방식. 노동부 훈련정책과는
"대규모 연수시설이 있는 한전, 한국통신, 포철 등 10개 기업을 선정하여
2천명을 교육시키는 방안이 추가되면 인원은 8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석.박사 인턴연구원을 모집했던 과학기술부는 이달말에 대상자 1천2백명을 선정, 발표한다. 고급과학기술인력 고용창출 방안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 정책은 99년까지 총 3천6백명의 미취업 석.박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부 기초과학인력국 유국희 사무관은 +"당초 인턴연구원 선발인원인 8백여명보다 4백여명 늘어난 1천2백여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99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앞당겨 실시, 대졸자 취업률을 높일 예정이다. 채용인원도 98년 수준(고등고시 2백55명, 7급 +공채 2백50명, 9급 공채 1천1백명)을 유지한다. 행자부는 또 99년 교원충원을 위해 9백여명의 인력을 조기에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