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전국대학기획실(처)처장협의회(회장 박희 종 명지대 전략기획실장) 동계세미나에서 계명대, 서강대, 아주대가 교수업적평가제와 연봉제 시행 사례 발표에서 제기됐다.
발표자로 나선 강영욱 계명대 기획정보처장은 "교수업적평가제는 양적인평가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의도적으로 사장시킬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할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즉 모든 연구, 교육, 봉사 활동이 점수화 하면서시간과 끈기가 요구되는 연구는 아예 취급도 하지 않는 바람에 기초과학, 인문학 등은 교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왕따'당하고 있다는 것. 계명대는 98년부터교수업적평가제를 시행하 고 있다.
서강대 유기풍 기획처장은 "교수업적평가제와 연봉제 시행으로 교수들이행정보직을 맡지 않을려는 분위기"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정전문교수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기 도 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학평가인정제를 대학별 특성과 위상에 맞게 세분화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21세기 대학평가의 방향'이라는 강연에서 평가주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지금까지의 교육, 봉사, 연구, 교수, 시설설비, 행·재정으로 나눠져 있는 평가항목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국내 상위 권 대학의 경우 국제적인 대학평가지표를 활용하고 『Asiaweek』지 등 국제적인 평가기구와 공동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전국대학기획처(실)장협의회에는 1백여 대학의 기획업무책임자들이 참석했고 국회교육위원회 함종한 위원장과 윤형섭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의 특강과 '가상대학 의 현황, 요소기술 및 미래'(김대원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 기술위원장), '대학 행정의 변화전략'(김윤 사무생산성센터 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