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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추면 취업문 넓다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대졸신규인력채용을 사실상 백지화함에 따라 +채용여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은 이 시기가 우수 인력을 유치할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중소기업채용박람회’에는 모두 6백70여개 업체가 참여, 1천여명의 +신규인력을 뽑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력지원부는 기업들이 처음

신청한 인력은 모두 6천여명이었으나 많은 지원자(참가인원 20만)가 몰려 +채용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문이 닫혀 있는 현실에서 이제

중소기업은 한 번 면접보고 말 일자리가 아니라 취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기업으로 다가오고 있다.

△ 인재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소기업(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백인 안팎의 근로자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 경영자들은

구직자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대기업보다 나은 보수를 요구해도 채용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는 대졸신입사원채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선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능력을 중요시한다.

그 다음에 살펴보는 것이 마음가짐이다. 중소기업은 아직 각 부분별로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일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바탕위에 취업에 필요한 컴퓨터,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갖추면 더욱 좋다.

△ 채용방법

중소기업은 아는 사람을 통해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 선·후배나

친척 등 연고제 추천입사가 일반적인데, 이는 공개채용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력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올들어 박람회 등을 통한 +공개채용방식이 서서히 도입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매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상설 +채용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제조, 서비스업체 위주로 한주에 10∼15개의

업체가 참여 하고 있으며, 참여업체의 신용도는 공단측이 사전 조회한다. +대졸미취업자를 원하는 기업도 많기 때문에 이력서 등을 준비하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치를 수 있다.

△ 관련행사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6월 ‘중소기업인턴사원 활용박람회’를 연다. 방학중 중소기업의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대졸미취업자나

졸업예정자면 참가할 수 있다.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취업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맡겨지며 근무기간동안에 일정액의 임금도 지급된다.

또 7월경부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8개도시를 순회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4-13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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