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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취업특강 대변화 '꿈틀', 신직업관 인식 전환에 초점
대졸 취업난이 대학가 취업특강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채용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이전에 주류를 이루었던 각 기업 인사담당자의 강의가 거의 사라지고 내용도 채용정보 제공에서 면접법, 이미지 메이킹법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14일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경희대는 '외자기업 현황 및 취업전략'이란 주제를 설정했다. 강사는 국내 외국기업 채용전문가와 외국인 1명. +외국기업 정보수집방법과 이력서 작성, 면접 요령, 모의면접을 외국기업 채용전문가와 외국인이 한 조가 되어 진행한다.

경희대 이정규 취업정보계장은 "지난 4월에는 '98년 채용전망'이라는 +특강을 실시했으나 지금은 이 강의를 하고자 하는 강사를 찾을 수 없었다"며 "소규모 채용이라도 있는 외국계 기업과 모의면접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오는 22~25일 취업주간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대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주최가 되어 학생들의 변화된 직업관과 시대상황을 고려해서 특강내용을 잡았다. '기업이 바라는 21세기 신인재상의

조건'이란 주제로 윤은기 정보전략연구소장이 유망직종과 기업채용방식의 +변화방향에 대해서 강의를 하며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의 면접매너와 옷차림, 자기개성 연출법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윤은기 소장은 "글로벌 경제와 기업환경의 변화, 21세기 경제와 신경영,골드칼라의 특징 등이 강의 주제"라며 "이를 통해 신직업관을 가진 +인재만이 살아남는다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17, 18일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서울산업대와 28일부터 30일까지를 취업주간으로 설정한 명지대도 거의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메이킹 전문강사의 면접법(서울산업대)과 헤드헌터 업체에서 강의를맡을 외국기업 취업대책(명지대)이 특강의 주메뉴.

명지대 이환수 졸업준비위원장(경영무역학부4)은 "학생들에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꼼꼼하게 준비하면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외국기업 취업대책이나 구체적인 면접사례를 중심으로 특강일정을

잡았다"며 "뜬구름 잡는 하반기 채용전망은 준비단계에서부터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9-14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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