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문화카드를 표방하고 최근 첫선을 보인 「21세기 문화가족」(02-3446-2100)은 입회비 15만원, 연회비 22만원의 고급 +문화카드. IMF시대 개막과 함께 시작된 직불카드 겸용의 이 카드는
어려운 때일수록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아래 발행됐다. 현재이 카드는 창사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PCS와 듀얼 타임 시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4월말까지 가입하는 이들에겐 29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넓히고 있다.
회원에게 뮤지컬 『명성황후』에 50% 할인혜택이 주어진 데 이어 『신의 +아그네스』,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에도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내달로 예정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의 회원 초대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문화관련 프로그램은 회원 무료 초청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21세기 문화가족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외대 김진석군(경영4)은
“가입금액이 대학생에게 조금 부담스럽지만 잘만 활용하면 가입비 이상의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가입했다. 국내외여행과 레저 +서비스는 자주 이용할 수 없지만 문화 공연만 잘 즐겨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가령 『명성황후』의 경우 5만원가량 싸게 관람했는데 이런 공연을 매월 1회씩만 관람하더라도 훨씬 높은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시작, 연극계에 또렷하게 자리매김한 +「하제마을」(02-766-7776)과 올해부터 국내로까지 이용폭이 확대된 「국제학생증」(02-420-5581), 지난해말 회원모집에 들어간 「에누리
카드」(02-338-3651)는 연회비 1만원으로 문화공연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 하제마을이 연극 등의 공연문화 위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국제학생증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이고, 에누리 카드는 대학가의 유흥시설에서 일정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특성이 있다.
40%의 높은 재가입률을 보이는 하제마을은 회원에게 서울지역의 공연물
97%의 작품에서 20∼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격주간 공연소식지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 평균 3회의 유·무료 시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라이브극장과 학전블루 소극장 공연작에 대해서도 10% 할인협약을 맺고 있다.
국제학생증의 경우 해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을 없애고 국내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경우. 시작 단계인 탓에 문화관련 프로그램이 +풍부하지는 못하다. 지금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혜택받을 수 있는 공연은 라이브극장(10%), 인켈아트홀(30%), 정동문화예술회관(20%), 학전소극장(20%) 정도이다.
최근 회원모집 홍보에 들어간 「씨네클럽」(02-739-0029)의 경우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 연회비 3만원인 씨네클럽에 가입하면
정동이벤트홀에서 개봉되는 영화는 물론 매월 2∼3회의 영화 무료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다.
이처럼 회원사마다의 특성이 뚜렷한 데다 가격대도 다양하게 분포된
까닭에 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IMF시대 이전보다 문화를 접할 기회는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