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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얼굴의 영화제’ 봇물
대학에서 개최되는 영화제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물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두 개의 주제영화제 「도시영화제」와 「’98 SF영화제」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립대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제1회

도시영화제(위원장 송도영 교수·도시사회)는 20세기 도시문명의 특징이 담긴 영화들을 통해 도시현상을 조명해보는 작은 축제. 도시과학을 +특성화시킨 서울시립대의 특성이 반영된 이 영화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 대학 자연과학관 회의실에서 영화상영과 영상토론이 진행된다.

각 나라의 시대상황과 사회문화적 배경이 담긴 『세친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비트』(이상 한국), 『증오』(프랑스), 『홍등』(중국), 『택시드라이버』, 『씨티홀』(미국), 『파니핑크』(독일), 『시티 오브 조이』(인도), 『하나비』, +『공각기동대』(이상 일본) 등의 상영작 가운데 『비트』를 비롯한 일부 +작품은 감독과 배우, 영상전문가, 도시문화 전문가를 초빙,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상영작중 『하나비』와 『공각기동대』는 서울시립대 학생 5백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고 『홍등』, 『시티 오브 조이』 등은 +도시과학대 교수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휴식시간엔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기획단은 행사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다음 영화제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02)210-2159

고려대대학원 과학학협동과정의 학술연구모임 ‘SF연구포럼’에서 기획한 SF영화제(위원장 김문조 교수·사회학)는 가볍게만 다뤄져온 SF영화를 +학술의 장으로 끌어들인 행사. 보다 쉽게 과학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체인 동시에 과학기술에 대한 공공적 접근의 장이기도 한 SF영화를

과학문화연구의 방법으로 받아들인 이 영화제는 SF영화를 사회학, 철학, +교육학 등 학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분석한다.

박상준(SF해설가), 정재승(SF해설가),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이철민(인터넷 칼럼니스트) 등 SF영화연구회 회원들이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고려대 경영관 학생식당에서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방사능의 영향으로 몸이 축소되는 남자의 우주관 변화를 그린 『놀랍도록 줄어드는 사나이』(미국), 괴물이 등장하는 한국SF의 고전 +『대괴수 용가리』(한국), 수술을 받은 후 천재가 된 정박아가 인간

부조리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찰리』(미국), 미래사회의 젊은 천재의

혁명 시도를 영화화한 『해리슨 버저론』(캐나다), 개미들의 지성을 그린 『제4상태』(미국), 로봇의 반란을 담은 『웨스트 드』(미국)가 상영작 목록에 올라있다.

‘SF연구포럼’은 영화제 이후 ‘SF영화와 과학기술’이라는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다음 ‘영상과 과학기술’ 전반을 다루는 학회 설립과

L40 독자적인 SF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02)3290-1357

김선래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5-1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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