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대학 대표자협의회 대변인인 서울교대 강혜민 총학생회장(국어교육4)은 “위헌판결이후 제안한 목적형 교원양성제도조차 검토한 바 없이 ‘너희 몫까지는 챙겨줄테니 가만있으라’는 식의 교육당국 태도는 우리를 이익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기만적인 처사”라며 “교대생들과 사대생들이 연대해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정통으로 교육커리큘럼을 받은 교,사범대생들과 교직과목만 이수한 비사범대생들이 교육역량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가산점제는 특혜가 아니라 그 차이를 보전한 것이지 비사범대생들이 교사가 되고자 하는 권리를 원천박탈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성균관대 함정용 사범대학생회장(수학교육4)도 “사범대생들을 가산점에 목멘 기득권주의자들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 가산점 존재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교직이수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교육자가 될 수 있는 현실이 문제”라며 “법학자나 의사처럼 교육자도 전문직종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인식시킬 시스템이 먼저 고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균관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교직이수를 한 바 있는 이선화씨(30)는 “사범대로 전과를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사범대 자신이고, 교사가 되기위해 모교를 버리고 교대에 편입하라는 주장도 편협하며, 실제로 편입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또 "역사학과생과 역사교육학과생이 역사지식을 배운 것은 거의 동일하며, 차이라면 교직이수과목인데 우리는 교직을 이수한 만큼 동등해 진 것 아니냐"며 “비사범대생들은 교직이수과목만 달랑 이수했기 때문에 교사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견해는 집단이기주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양대 박미리양(정치외교4)도 “청춘을 바친 군필남성들에 대한 보상도 없어진지 오래고, 로스쿨과 의학전문대 설치를 통해 법조집단과 의료집단들의 특권의식을 없애고 있는 것은 사회적 대세”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자유경쟁으로의 분위기 변화흐름을 사범대생들과 교대생들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양은“헌재가 탄핵기각결정을 내렸는데도 탄핵의 효력이 유지된다고 하면 헌재가 있을 필요는 무엇이고 어느 누가 그에 동의할 것인가”라며 “가산점위헌판결이 나왔다면 그 순간 모든 기득권은 사라져야하는 것인데 교육부는 지금 이익집단의 불만에 밀려 헌법을 교묘히 유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