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학 찰스 오글레트리 교수는 웨스트 교수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글레트리 교수는 “매우 가까운 동료였는데 내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웨스트 교수와 하버드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의 저명 흑인 교수진 중 일부는 지난해 서머스 총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적잖은 갈등을 빚어 왔다.
서머스 총장은 웨스트 교수가 랩 CD를 내고 흑인 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턴의 목사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정치위원회를 이끌었다고 비난했으며 흑인학 개론 강좌에 점수를 너무 후하게 줬다고 트집을 잡기도 했다.
암 투병중인 웨스트 교수는 불명예스럽게 남느니 프린스턴으로 옮기겠다고 말해왔다. 웨스트 교수는 1994년까지 프린스턴에서 종교학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관련 강좌를 가르쳤다.
웨스트 교수의 전직 소식이 전해지자 프린스턴 대학은 복직을 반기는 성명을 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이번 주 웨스트 교수와 헨리 루이스 게이츠 교수 등 저명 흑인교수들의 잔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돌렸다.
하버드대에서는 지난 1월 저명 흑인 교수진 중 처음으로 가나 출신의 앤서니 아피아 교수가 학교측과의 불화로 프린스턴대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