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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업현황과 과제
벤처붐 99년 107개로 최다...수도권 집중화 경향
대학생 창업은 동아리를 중심으로 이뤄져온 가운데, 성공률과 실패율은 어떨까. 이들 동아리는 일반 학생들에 비해 창업을 하려는 경향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동아리라 하더라도 아직 사회 경험이 적은 탓에 그 실패율이 다른 벤처 기업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국 대학생 창업 동아리연합(kosen)이 실시한 대학생 창업사례 조사를 토대로 대학생 창업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본다.

지난 98년도부터 일기 시작한 벤처 붐은 대학생 벤처 창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코센(kosen)에서 실시한 대학생 창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99년도 한해에 총 195개의 창업 사례 중에 107개의 집중적인 창업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체의 54%라는 엄청난 수치를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97년도 1개, 98년도 3개(1%), 99년도 107개(54%), 2000년도 54개 (27%), 20001년도 21개 (10%)에 이어 올들어 3월 말 현재 9개(4%)로 나타났다.

이를 볼때 대학생 창업은 99년을 정점으로 해가 갈수록 창업 사례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는 창업 동아리라는 명목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창업이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학생 창업은 또 지방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정보와 그 아이템을 팔 대상이 지방 지역보다는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5개)․경기(25개)․인천(20개) 등 수도권 지역이 90개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대전․충남 20개, 광주․전남 18개, 부산․울산 16개, 대구․경북 12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 회사의 입주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처음에는 입주지를 지방에서 시작했지만 큰 도시로 옮겨진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출신은 지방이지만 처음부터 입주지를 큰 도시로 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학생 창업은 그러나 폐업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장 많은 창업사례를 보여준 99년도에는 70%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창업사례가 그에 비해 적었던 2000년도와 2001년도에는 폐업률은 오히려 24%, 19%으로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물론 아직 창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직 성업하고 있는 회사들은 보면 99년도와 같이 「너도 하니까 나도 벤처한다」라는 식이 아니라 상당히 신중해 졌으며, 질적으로 체계화된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볼때 양적으로 비록 적었지만 질적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새로 창업을 시작하는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준다면, 대학생 벤처 기업의 성업률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연도별 창업 수와 성업 수․폐업 수

총

창업수

총합계

기준

성업수

년도 기준

폐업 수

년도 기준

1997

1

1

100%

0

0%

1998

3

1%

3

100%

0

0%

1999

107

54%

32

30%

75

70%

2000

54

27%

41

75%

13

25%

2001

21

10%

17

80%

4

20%

2002

9

4%

9

100%

0

0%

총 합계

195

103

92

이대희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22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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