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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들 소수민족 배려 등 다양성 추구 움직임
인종간 관계 향상위해 투자 확대
다양화된 사회에 필요한 인재배출 도움
미국 대학들이 소수민족 배려 등 다양성을 추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다트머스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아팔라치안 산길을 따라 등산하고 오두막집에서 투숙하는 일정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좀 색다른 모습이다.

4학년생인 카림 마샬은 올 신입생 1천1백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 그가 워싱턴의 흑인고등학교에서 이 대학으로 오게된 이야기를 했다.

마샬은 주위의 모든 사람이 흑인이었다는 말로 시작했다. 미시시피출신의 그의 할머니는 그가 왜 거의 백인학생들만 있는 다트머스를 원했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강의를 이어 나갔다.

아이다호에서 온 백인 신입생인 오펜하이머는 마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다트머스대학 당국이 희망하던 대로다. 오펜하이머는 마샬이 그의 지역사회에서 다트머스로 온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의 열린 마음을 존중했다.

대학들이 소수민족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한지 10여년이 지나자 캠퍼스는 다양해졌지만 인종과 민족이 다른 학생들간에 유대가 활발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다트머스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이들을 연결시키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교육자들은 이러한 노력이 인종간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소수민족학생을 배려하는 차원일 뿐아니라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에 유용한 다재다능한 학생을 배출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대학의 인종 변천사에 정통한 메릴랜드대학의 제프리 밀램교수는 과거에는 소수민족 출신의 학생을 모집할 때에는 그 숫자에만 신경썼으나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환경의 종류를 따진다고 지적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마샬이 한 이야기는 다트머스의 새로운 시도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올해 다트머스 신입생의 30%는 소수민족 출신이다. 이 대학의 역사상 가장 많은 비율이다. 아시안이 13%, 히스패닉계 7%, 흑인 7%, 그리고 미국 원주민이 3%이다. <뉴욕타임스>

이대희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19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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