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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실업계고 동일계 진학 조건, 대학 자율 선택 강조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동일계 대학 진학을 5개로 유형화한 정책연구방안과 관련 교육부는 “현재 검토단계에 있을 뿐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며 “2004학년도 입시에 적용되더라도 대학입시의 기본 성격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12일 2004학년도부터 허용되는 실업고 졸업생의 동일계열 대학 정원외 입학 유형을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등 5가지로 유형화한 한국방송통신대학 이영호 교수팀의 연구과제 보도와 관련 “현재로서는 이교수팀의 연구방안이 실제 채택될지 더 논의해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팀이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의 정책연구 의뢰로 실시한 실업계 고교생 동일계 대학 진학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실업고 동일계열 분류는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등 5가지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동일계열 특별전형 지원자격은 실업고에서 3년동안 정상으로 전공과정을 이수하고 해당 전공교과목을 82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현행 실업계 고교의 교육과정상 계열분류를 그대로 살려 대학의 학과도 크게 5가지 계열로 분류해 연계교육을 시키자는 것으로 이달 중 확정할 교육부 2004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태.

실업고 졸업자 동일계열 진학은 지난 83년 폐지됐으나 실업고 활성화를 위해 2004학년도에 부활, 대학 동일계열 학과의 정원 3% 이내에서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이교수팀은 이와관련 동일계열 분류를 실업계고 출신이면 농, 공, 상 등 계열을 가리지 않고 전체 대학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실업계고 출신자를 해당계열내에서도 전공별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 이걸우 학술학사과장은 이와관련 “여러가지 방안이 포함될 수 있으나 대학이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12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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