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확정한 ‘2002년도 교육개혁우수대학 현황’에 따르면 △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 분야(1분야)에는 신청서를 제출한 47개 대학 가운데 14개 대학이, △대학별 자체교육 실천분야(2분야)에서는 신청한 52개 대학 중 17개 대학이 선정돼 지원금을 받을 예정.
특히 2분야에 선정된 17개 대학들이 낸 신청과제들이 국제화나 학제적 연구, 연합전공제, 디지털 컨텐츠 구축 등 교육부가 요구해온 정책 방향이나 변화되는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천 여부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는 상황.
대규모 대학(학생수 1만명 이상) 그룹에 속한 경희대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을 특성화 전략으로 삼고 ‘경희는 세계로, 세계는 경희로’라는 캐치 프래이즈를 건 추진 과제를 제출해 선정됐다.
성균관대는 ‘World Best 5' 학문 분야 육성을 위해 동아시아학 학문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퓨전 방식에 의한 연합전공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인재 육성 시스템 확보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조선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실천적 국제화 교육시스템 구축을, 호서대는 벤처 기반의 디지털 문화 컨텐츠 교육시스템 구축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중규모 대학(학생수 5천명~1만명) 가운데 선정된 건양대는 학생 학부모 사회의 필요에 부합하는 취업교육 모델 구축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으며, 경원대는 디자인과 IT 분야의 교육개혁을 통한 연계 통합교육체제 실현을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세종대는 문화콘텐츠 교육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에니메이션, 게임, 디지털 영상 기술의 융합화를 과제로 제시했으며, 대전대는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밖에 소규모 대학(5천명 이하) 그룹에 속한 동양대는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산학관 신교육 커뮤니티 구축을, 삼육대는 지덕체 전인교육 구현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성공회대는 글로벌 현장 연계 교육체제 구축 교육체제를 교육개혁 실천 분야로 내세웠다.
포항공대는 교육과 연구 효율성 추구를 위한 정보화 개혁에 한국항공대는 항공운송 전문인력 토탈 교육 및 시스템 구축을 특성화 전략으로 삼았다.
한편 산업대 가운데는 동명정보대가 세계 초일류의 ICT 모델 대학 구축을, 우송대가 집중식 협업 교육 시스템을 통한 기업연계형 IT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산업기술대는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가족 회사 체제 구축을 자체 교육개혁 실천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 “정부가 교육개혁 우수대학 지원 사업을 오래동안 추진하면서 해마다 대학들이 교육과정 개발이나 자체 특성화를 위해 좋은 안을 내고 있다”며 “선정 과제는 평가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선정된 대학들의 개혁 추진 사례를 모아 자료집으로 발간하는 등 대학간 정보 공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