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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사정관제 도입 검토"
"최종 합격여부는 교수가 결정"
서울대는 17일 교육부가 권고해 온 '입학사정관제'는 관련 법령이 마련된 뒤에야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문제에 관한 자료를 내고 "교육부 권고에 따라 2004년부터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위한 연구를 해 왔다"며 "그러나 제도 도입을 위해선 예산 확보 등을 위한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현 여건으로는 도입이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서울대는 전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6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방향을 발표하면서 입학사정관 제도는 법제화 이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입학사정관은 수험생이 이수한 교육과정과 특별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각 대학이나 모집단위 목적에 적합하고 창의력과 자기계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역할을 맡는, 학생 선발을 전담하는 입시 관련 전문가를 말한다.

서울대는 이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교사 출신 등 외부 전문가에게도 문호는 개방하겠지만 외부 전문가가 입시를 총괄하게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는 아직 연구 단계로 법제화가 이뤄진 뒤 내부 논의과정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그러나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최종 합격여부는 입학사정관이 아니라 교수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18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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