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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사업단장 예산·운영 자율권 확대
학부제 등 제도게혁보다 사업 성과 평가 비중 높여
핵심 분야 12월 중 추가 공모, 1백70억원 지원
내년부터 BK 21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단장에게 예산 편성이나 운영상 자율권이 지금보다 확대되고, 모집단위 광역화 등 제도개혁 이행보다는 실적 중심의 성과 달성에 지원의 초점이 맞춰진다.

또 중단 위기에 놓여있던 핵심 분야 사업에 1백7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12월 중 추가 공모에 들어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1백22대학의 BK 21 사업단장을 대상으로 한 여론 수렴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BK 21 사업 개선 방향’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사업단별 협약을 다시 체결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각 대학의 BK 21 사업단장은 사업단의 특성에 따라 필요시 중점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 수 있으며, 대학원생의 참여범위나 지원단가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교육개혁 달성 목표 연도가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이미 지급된 교육개혁 지원비의 잔액이 남아있을 경우 사업단의 사업비로 전환할 수도 있도록 했다.

또 모집단위 광역화와 타 대학 문호 개방 등 제도 개혁이 강조된 1기 평가와는 달리 과학기술이나 인문분야의 경우 사업목표 항목에 비중을 높이고, 지역대학이나 특화사업단은 차별화된 사업성과에 상대적 비중을 주는 등 성과달성을 위한 지원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교육부 여론 수렴 결과 실제 각 대학의 과학기술 및 인문분야 사업단장들은 평가항목과 배점(4개 분야 500점 만점)에 대해 1백60-1백80점인 제도개혁 및 운영체제 분야를 1백10(과학기술)∼1백40점(인문사회)으로 줄이고 1백80점인 사업목표 분야를 2백20(과학기술)∼2백00점(인문사회)으로 높일 것을 선호했다.

지역대학과 특화 분야 사업단은 1백60점인 제도개혁 분야를 각각 1백30으로 낮추는 대신 차별화된 사업 성과에 대한 배점을 20~30점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그간 BK 21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진 제도개혁이나 대학원생 참여에 따른 항목별 사업비 전용 시비가 상당부분 줄게 됐으며, 사업단장의 재량권 확대에 따라 학문 분야별로 교수들의 연구비 지원 확대도 예상된다.

이밖에 중단이 검토됐던 핵심분야는 지난 10월 중간 평가를 통해 발생한 재원 1백70억원을 토대로 12월 중 추가 공모에 들어가 내년 3월 중·소규모 사업단을 추가 선정하며, 기존 핵심 사업단 평가에서 상위 30% 이내에 든 우수 사업단은 5%의 가선점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BK 21사업 운영 및 평가체제를 개선해 내년 2월 중 사업단별로 협약을 다시 체결, 3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2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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