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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결산)해외까지 이어진 주권 회복 열기
□ 2002년 대학가 결산(1), 대학생 사회-10대 뉴스
2002년을 살아가는 대학생, 그들의 의식을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급격한 사회 변하와 무한경쟁 속에 다양한 가치와 주관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의식 속에 면면히 흐르는 정서는 단절을 극복하고 민족혼을 고취하려는 의지와 숨결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기사 >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2002년 대학가를 결산하면서 첫 순서로 ‘대학생 사회-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표>

올 한해 대학생들 사이에 회자된 화두는 연초 금강산 관광으로 시작된 분단 극복 의지가 국토순례대장정으로 연결되고, 중국의 청산리 봉오동까지 이어졌다는 것.

주권회복에 대한 의지는 미군부대 철조망을 끊고 들어가 한미협정의 부당성을 격렬히 항의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나타나기도 하고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축제에는 온몸을 아끼지 않고 대한민국을 연호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학기부터 시작한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확대 요구는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됐지만 올해는 특히 임기말로 접어드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 공과를 놓고 교권단체들의 토론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주요 화두로 자리잡았다.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대학생 선거 참여 운동은 또 다른 형태의 주권회복 운동이다. 특히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대학생들의 의식 흐름과 선거 참여를 최대 변수로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만발, 우리 정치사의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대학생은 대중 문화에 열광하고 연예인 스타를 찬양하지만 태풍 피해 등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할 때는 현장에서 응급복구 활동을 벌이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정부나 기업이 벌이는 공모전이나 경연대회에도 당당히 참여해 자신의 자질과 실력을 발휘한다.

경기 불투명으로 취업전선에 이상이 생기면서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 행렬이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 진학하거나 창업을 통해 인생을 개척하려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개성과 주장을 펼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일형 기자

<표> 2002년 대학생 사회 - 10대 뉴스

1)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 확대 논란

2) 해외까지 이어진 국토순례 대장정

3) 공모전에 도전하는 당찬 젊음

4) 성공 월드컵의 숨은 주역들

5) 태풍 피해 응급 구호 활약

6) 고전과 현대 공존하는 대학

7) 취업대란 속 중활 인기 여전

8) 대학생 성 의식 갈수록 개방적

9) 반미 의식 확산 소파개정 요구 이어져

10) 대학생 선거 참여 정치사 진풍경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07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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