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사랑과 봉사의 교훈 아래 건전한 윤리관을 갖춘 참된 인간,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인, 진취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하는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가대는 1914년 개교한 성유스티노신학교를 모태로, 효성여자대학과 대구가톨릭대가 발전적으로 통합돼 탄생했으며 현재 14개의 단과대학과 7개의 대학원 및 30개의 부속기관 및 연구소를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이다.
이 학교가 지향하는 인성교육은 단순한 지식에 얽매인 어리석음과 단편적인 편견의 틀을 벗어나 실천적인 지혜로 구체적인 삶을 체험하도록 권장한다. 때문에 매주 토요일 근교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현장체험교육프로그램에는 매년 2천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톨릭 정신을 계승한다.
사회가 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 일상생활에 요긴한 사회 보는 법, 토론 방법 등을 알려주는 실용국어는 물론 외국인과의 대회 예절, 공항에서 인사하는 법 등을 가르치는 생활영어 교육, 전자메일, 인터넷 소프트웨어 활용 등의 실용컴퓨터교육 등은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미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전 세계 가톨릭대학과 연합교육망을 구축해 지역 대학의 틀을 벗어나 세계 속의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실화,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2백개 대학이 소속된 세계가톨릭대학연합(IFCU)의 회원 대학이기도 한 대구가대는 현재 13개국의 31개 유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유학생 파견 등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올 여름에는 대학에서 연수비를 전액 지원하는 단기해외연수단 15명이 자매대학인 호주가톨릭대학에 파견되기도 했다.
특히 올 2학기부터 도입된 세계화 프로그램은 급속히 진행되는 국제화의 흐름에 적극 대처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충족을 위해 실시하는 야심찬 계획.
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신입생 기숙사 장기 영어연수, △재학생 기숙사 장기 외국어 연수, △방학 중 단기 외국어 연수 및 해외 연수 등에 연중 6백여명이 선발돼 언어 향상과 세계 수준의 안목 확대에 도움을 받는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매일 외국어만을 사용해 생활하고 합숙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다른 대학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
이밖에도 우수교수 초빙을 위해서는 지난 99년부터 특별초빙제도를 신설해 학과나 전공, 연령에 제한없이 해당 전문가를 초빙하고 있으며, 강의평가제를 실시해 교육 내용의 질도 확보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설치와 냉난방시설 확충, 전문도서 확충을 위한 도서관 리모델링 등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교육 환경 내실화 사례로 꼽힌다.
정환묵 부총장은 “21세기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인성이 겸비된 실무형 교육과 국제 감각을 살린 세계화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경식 총장
“지금 이 사회는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래의 기능에 사랑과 정의를 가르치는 가톨릭 이념을 접목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가대 김경식 총장은 “대학에서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정부패에 무감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 대학교육에서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우선 인성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교직원에 대한 공정한 인사관리와 대학발전을 위한 교육환경이나 시스템 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대학을 만들 생각이다.”
-. 경쟁력이 화두인 시대인데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복안은.
“학생들이 사알과 봉사의 인격을 갖추도록 사회복지분야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여기에는 우리 대학이 시행하고 있는 21세기형 인재인증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며, 세계화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서도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취임사 곳곳에 대학에 대한 개혁 의지가 숨어있는데.
“우리는 무섭게 가속도가 붙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며칠만 머뭇거려도 멀리 달아나는 시대인만큼 대학이 안일한 생각으로 과거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 특히 뭐든지 하려면 자기희생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구성원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은다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 대학에 처음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그간 대학교육은 이론과 실제가 동떨어져 왔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우리 대학은 전공교육과정과 현장을 접목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의 이념과 목적, 추구하는 방향에 공감하는 수험생들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생은 물론이지만 구성원 모두가 좋은 대학, 앞서가는 대학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 특성화 현장-국내 최대 시설의 기숙사 자랑, 자동차 부품 연구 최고 수준
대구가대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는 5개동에 걸쳐 2천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시설의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규모 뿐 아니라 부대시설만도 탁구장, 헬스장, 배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오디오, 비디오, 피아노 시설을 갖춘 다양한 문화 공간, 첨단 정보화 환경을 자랑하는 도서관과 컴퓨터 통신시설 등은 수준 높은 환경과 쾌적한 복지 공간을 연출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 4월 경주와 영천 등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기술혁신 거점 역할을 담당할 자지역기술혁신센터(TIC)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1백3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받고 연구를 수행하게 된 것도 이 대학 경쟁력을 가늠하는 본보기. TIC 는 산·학·연의 기술지원을 결집해 기술혁신에 필요한 장비구축과 교육 훈련,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첨단기술동향과 기술정보 제공, 벤처기업 창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런 기반은 지난 98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교육, 연구, 사회봉사 등 전 영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99년에는 교육부 주관 BK 21사업에 기계자동차공학부와 대학원 국문과가 선정되고, 99년 12월에는 특허청이 지정한 특허넷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것에서도 짐작된 상황. 지난 96년 첫 졸업생이 배출된 의과대학에서는 99년까지 의사국가고시 4년 연속 100% 합격을 달성하기도 했다.
● 학사 업무- 수요자 중심 교육 현장 실천
대구가대는 학생들의 개성과 편의를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주요 학사 업무를 철저히 수요자 중심체제에 맞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1세기형 인재인증제와 자율전공 및 복수 전공이 가능한 다전공제.
21세기형 인재인증제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켜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로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사회봉사, 전공응용, 언와와 컴퓨터 활용 능력 등에서 일정 수준을 갖춘 인재를 학교가 인정하는 제도다. 특히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소정의 포상금도 주어지며 원할 경우 기업체 취업 추천 의뢰나 교직원 채용시 우선 추천 대상자가 된다.
복수전공과 자율전공제는 학부제가 시행되면서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에 맞춰 학과를 결정하지 못하는 폐단을 줄이고자 계열 구분이나 성적 제한없이 개인의 의지에 따라 2개의 전공을 가질 수 있도록 하거나 원하는 학과로 바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다른 학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전과제도도 두고 있다. 다만 의대와 약대 등 의료계열과 사범대는 정부가 정원과 인력 수요를 제한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도 선목, 성적우수, 국가고시, BK 21, 영어우수장학금 등 교내·외 80여종의 장금제도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도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동기 부여에 기여하고 있다.
● 수험생 유의사항- 정시 모집 변경 주요 내용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영역별우수자 특별전형 중 의예과, 약학과, 간화학과를 제외한 기타학과는 수능 선택영역 등급이 4등급 이상이었으나 2003학년도에는 기타학과의 지원자격을 없앴으며, 모집인원은 9백9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했다.
수능영역별 특별전형은 수능 5개 영역 가운데 1개영역(의예과, 약학부는 2개 영역)의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능 총점이 낮은 학생이라도 특정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은 원점수를 반영하며, 올해 수능성적만 인정한다.
모집단위에서는 유아교육과와 컴퓨터교육과가 신설됐으며, 응용과학부에서 식품공학전공을 분리하고, 외식산업공학전공을 추가해 식품산업학부로 개편했으며, 사회매체학부의 언론광고멀티미디어 전공을 언론영상전공과 광고홍보전공을 분리, 언론광고학부로 개편했다.
무용학과는 생활무용전공을 신설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생활무용 등 4개의 전공으로 나눴으며, 산업보건학과를 자연과학부로, 사회매체학부의 정보사회학 전공을 사회과학부로 소속 변경했다.
올해 수험생들의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성적이 100% 활용되고, 실질반영비율은(외형반영비율이 40% 기준) 지난해 5%(등급간 격차 3점)에서 3.5%(등급간 격차 2.5저)으로 낮아졌으며, 형식적인 면접고사를 폐지해 부담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