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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교육 대상 4만명으로 확대, 전문가 8천명도 양성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 주요 내용괴 의미
대입 특별전형 우대, 최저학력기준 완화 혜택도 관심
교육부가 25일 확정한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은 영재교육 방향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은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시스템을 처음으로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핵심은 2007년까지 영재교육 대상을 현재 1만여명(전체 학생의 0.1%)에서 4만명(0.5%) 이상으로 늘리고 분야 또한 과학에서 예술, 정보통신 등으로 확대하며 영재교육 담당교사 8천명 이상을 양성하는 등 영재교육 기반을 대폭 확충한다는 것.

종합 계획에는 특히 영재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입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특정 분야 능력 우수자에게는 현행 입시에서 적용하고 있는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하는 등 고등교육 과정과의 연계 체제도 검토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교육부는 과기부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특허청 등과 함께 마련한 종합계획을 공청회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29일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교육부가 수립한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

◇ 영재 계발 대상 = 영재교육 대상자는 창의성 및 잠재력 계발에 중점을 두고 선발하며 공교육 보완 차원에서 특정 분야에 잠재력을 보이는, 가능성 있는 학생(잠재적 영재)을 수용한다.

영재교육 대상을 현재 초.중.고교생의 0.1%(1만여명)선에서 2007년까지 0.5%(4만여명)로 늘리고 2008년 이후 1%까지 확대하며 분야도 수학.과학과 함께 예술.정보화, 언어 등으로 다양화한다.

◇ 영재 교육기관 특성화 = 특정 분야 소수 영재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로 고교 과정의 영재학교를 지정, 운영한다.

내년 문을 여는 과학분야 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04년 이후 추가지정 여부를 결정하며 문화관광부는 기존학교 전환 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형태로 예술영재학교를 2007년까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지역교육청과 대학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51개)은 지역 교육청당 1곳을 개설, 2백개 이상으로 늘리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권역별로 수학.과학 외에 정보, 발명, 기악, 현대무용, 창작분야 등으로 확대한다.

◇ 고등 교육 단계와 연계 = 영재학교 졸업생을 위한 다양한 대입전형 방법을 마련한다.

부산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체결한 특별전형 협약과 같은 대학별 특별전형을 확대해 전문분야 대학 입학 경로를 다양화하고 영재학교 장 등의 추천전형 권장도 검토한다.

또 대학입시에서 최저 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해 특정분야에 뛰어난 영재학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해외 유수대학 유학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대학진학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수준의 영재교육 활성화 방안은 별도의 정책연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에 최종 결정한다.

◇ 담당 교사의 전문성 제고 = 국내외 전문가를 '계약직 전문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재학교에 적합한 교원임용 시스템을 마련하고 필요한 분야는 해외 우수인력을 초빙하거나 대학 및 연구소 전문 인력을 파견한다.

또 시도 교육청 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매년 1천5백여명 내외의 인력에게 연수를 실시해 현재 1천백명인 영재교육 전담교원을 2007년까지 8천여명으로 늘린다.

◇영재교육 연구지원 기능 강화 = 영재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연구원'을 지정해 영재판별 도구 및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도록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종합영재교육연구원 기능을 맡고 KAIST는 과학영재교육연구원, 한국종합예술학교는 예술영재교육연구원, 한국정보통신대학(ICU)은 정보영재교육연구원 기능을 각각 맡는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26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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