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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성장 못 따라가는 대학 교육여건, 대책 시급
2002년 4월 현재 전국 1백94개 대학에 종사하는 전임교원은 4만7천5백23명으로 지난 98년 4만3천5백93명에 비해 4천여명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학생수가 늘어난 학생이 39만여명에 달해 교수나 직원, 도서관 시설 등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전임교수 1인당 학부 재적 학생수는 98년 37.84명에서 2002년에는 41.81명으로 높아졌으며, 직원 1인당 학생수도 98년 62.91명에서 지난해 78.05명으로, 도서관 좌석당 학생수 역시 98년 5.58명에서 지난해 5.95명으로 늘어나 학생들의 학습권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가 지난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 대학교육여건 조사 결과’로, 영역별 교육여건은 응답한 1백90개 대학이 통계 기준이 됐다

◇ 학생·교육과정 : 학부 학생의 취업률은 98년 50.42%이던 것이 2000년에는 58.57%로 높아졌으나 2001년에는 52.55%로 다시 떨어졌다. 학부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비율은 98년 53.80%에서 2001년 57.93%로 대상 폭이 확대됐으나 재학생 1인당 수혜액은 98년 70만9천9백20원에서 2000년 76만9천870원으로 높아졌다가 2001년에는 74만3천6백60원으로 떨어졌다.

외래강사의 교과목 담당비율은 98년 32.58%에서 2000년 37.20%, 2002년 37.40%로 늘고 있다. 외래강사 의존율은 교양과목이 54.57%로 전공과목 31.33% 보다 높다. 겸임교원 담당 비율 역시 98년 1.36%에서 2000년 3.42%, 2002년 4.37%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사이버강좌 개설 비율의 경우 교양강좌가 2001년에 0.89%에서 2002년 0.44%로 낮아졌으나 전공강좌는 2000년 0.97%. 2001년 0.90%로 교양강좌보다 비중이 높다. 그러나 학생 참여 비율은 2001년 13.29%에서 12.59%로 떨어졌다.

◇ 교수·연구 : 전임교수 1인당 학부 학생수는 98년 27.59명에서 2000년 28.16명, 2001년 28.18명으로 늘고 있으며 대학원까지 포함할 경우 98년 29.57명에서 2001년 30.18명으로 높아지고 있다. 신규 교수 채용 비율은 98년 7명에서 2000년 6.25명으로 낮아졌다가 2001년에는 8.15명으로 조금 높아졌다.

연구휴가를 가는 교수 비율 역시 98년 3.25명에서 2001년 4.98명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교수들의 교류 비율은 국내교류의 경우 2000년 0.34%에서 2001년 0.29%로 감소했으나 해외교류는 2000년 1.72%에서 1.98%로 확대됐다.

교수들의 연수는 국내연수가 2000년 7.07%에서 2001년 8.92%로 확대된 반면 국외 연수는 2000년 14.36%에서 2001년 9.93%로 줄었다. 교수 1인당 연구비 수혜액은 98년 1천6백65만원에서 2002년 2천3백58만원으로 늘었으나, 1인당 국내·외 학술논문수는 98년 2.52편에서 2002년 2.27편으로 줄었다.

◇ 시설·설비 : 교육 기본시설이나 지원시설 확보율은 지난 98년 74.87%에서 84.77%, 2001년 127.18%로 높아졌다가 2002년에는 78.48%로 낮아졌다.

도서관 좌석당 학생수는 98년 4.27명에서 2000년 4.22명, 2002년 4.06명으로 낮아지는 추세. 학생 1인당 장서수 역시 42.63권에서 2000년 46.61권, 2002년 52.03권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면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98년 9만7천원에서 2000년 8만6천원, 2002년 7만2천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용 컴퓨터는 학생이 1대당 4.71명, 교수가 0.84명으로 전년보다 낮아지고 있으며, 전산망과 연결된 컴퓨터 비율도 922.68%로 2002년 90.24% 보다 높아져 대학 투자가 선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 행정·재정 : 사립대법인의 전입금 비율은 지난 98년 5.99%에서 2000년 4.67%, 2001년 4.37%로 학교 운영상 기여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등록금 의존율은 98년 67.7%에서 2000년 70.88%로 높다가 2001년에는 68.85%로 다소 떨어진 상태. 반면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의존 비율은 98년 3.74%에서 2000년 4.28%, 2001년 4.86%로 증가 추세에 있다.

기부금 비율 역시 98년 8.18%에서 2000년 8.66%, 2001년 9.61%로 높아지는 추세. 사립대 학생 1인당 법인전입금 비율은 98년 39만원에서 2000년 32만3천으로 낮아졌다가 2001년에는 34만7천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사립대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는 98년8만8천원에서 2000년 8만7천원으로 낮아졌다가 2001년에는 9만3천원으로 다소 높아졌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98년 6백20만2천원에서 2000년 6백37만5천원, 2001년 6백88만7천원으로 계속 높아자고 았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5-01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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