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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 80%, 대학간 M&A 찬성
교육부 개혁은 10명 중 9명 원해
정부 재벌 개혁 강도 높일 것 85%, 대북 정책은 62% 찬성
재정지원, 지방대 육성도 우선 순위 정책과제로 여겨
교육부 개혁과 대학 구조조정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구성원 중 90% 이상이 교육부의 총체적 개혁을 원하고 있으며, 80%는 특성화를 위한 대학 구조조정과 대학간 M&A를 시급한 대학 개혁 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사항 별도 기사 참조>

또 노무현 정부 들어 추진되는 재벌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 이상이 재벌 기업의 자기 개혁은 물론 정부 주도의 개혁 강도가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답해, SK 그룹에 대한 회계 부정사건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투명 경영이 정착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 참조)

이 같은 결과는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대학 기구에 재직하는 총장과 교수 등 구성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도 상반기 대학 의식조사’ 결과로, 새 정부 들어 추진되는 각종 개혁 정책에 대한 대학가 정서를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여론 조사 결과 대학 구성원은 참여 정부 구현을 위해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등 총체적인 조직개편을 포함한 교육부 개혁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65.8%)’거나 ‘대체로 필요하다(24.7%)’고 답해 교육부 개혁 필요성에 전체의 90.5%가 지지를 보였다.

새 정부 교육 정책 중 대학 개혁에 관해서는 대학 특성화를 위한 대학간 M&A와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해 전체의 79.2%가 ‘매우(45.6%)’ 또는 ‘대체로 필요하다(33.6%)’고 답해 ‘보통(13.2%)’이라거나 ‘별로(44.3%)’ 또는 ‘전혀 필요 없다(3.3%)’는 응답을 압도했다.

새 정부 재벌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5%가 기업내 자기혁신이나 정부 주도의 개혁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데 동의, SK 회계부정 사건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명 경영이 확보돼야 한다는 대학가 정서를 반영했다.

현 정부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로 최근 3자회담이 진행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DJ 정부의 햇볕 정책을 계승해 지원과 보완에 주력해온 현 정부 정책에 대학 구성원의 62.1%가 찬성 의견을 보여, ‘반대 의견(22.4%)’이나 ‘보통 의견(15.5%)’ 보다 앞섰다.

이밖에도 최근 교육현장에서 일고 있는 보수·혁신 진영간 논란에 대해서는 ‘갈등이 심각하다(56.3%)’고 보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26.3%)’는 응답보다 높았으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새 정부 교육정책의 우선 순위를 묻는 주관식 설문에는 대학 재정지원 강화(1백20명)와 지방대 육성 정책(1백20명)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대학 총장 및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내 기구에 종사하는 오피니언 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중 유의미한 분석 표본은 총 9백12명으로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5%이다.

▲ 현 정부 재벌 개혁 강도 높일 것에 대한 반응

[관련기사 : 세부 사항 분석 결과 (1)-교육부 개혁 90% 지지]

[관련기사 : 세부 사항 분석 결과 (2) - 사회적 이슈: 재벌 개혁 85% 원해]

[관련기사 : 세부 사항 분석 결과 (3) - 복수선택 : 지방대 육성, 재정지원 확대 요구]

[관련기사 : 설문 문항 및 응답 결과]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5-06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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