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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월 중 동해대 감사
이화여대 감사는 보류, 실시 불투명
공금 횡령과 교수 재임용 탈락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동해대에 이르면 3월 중 교육부 종합 감사가 실시된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최근 3백억원이 넘는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동해대 홍희표 총장 비위 서류 일체를 검찰에 요청하는 한편 기소가 마무리되는 3월 중순께 7-8명 내외의 전담인력을 파견, 인사·회계·시설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이번 감사에서 동해대가 지난달 11일 이사회를 통해 교수협의회 이득식회장(관광외식산업)등 8명의 교수를 재임용 탈락시켜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부분에 대한 적법성 여부도 집중 감사키로 했다.

교육부 사학정책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동해대에 공문을 내고, 지난 1월 29일 학교측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구속된 홍희표 총장을 연임시키는 내용의 취임 승인을 요청한데 대해 정족수 미달 등 명백한 위반 사유를 들어 연임 승인 요청을 거부하는 한편 이사회에 전화를 걸어 교원 신분 조치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예체능계 입시 부정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화여대 등 입시부정 의혹이 있는 사립대학들의 부분 감사 계획은 일단 보류하고, 검찰 수사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섰다.

반면 입시 부정과 비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입시관련 책임자들의 연대 책임은 물론 4년간 특별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고, 교육부 행·재정 지원시 이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

교육부 이종서 감사관은 “검찰이 예체능계 입시 부정 의혹 대학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수사 도중에 교육부가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검찰처럼 계좌추적권이 없는 만큼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감사 실익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9일 전국 대학에 긴급 공문을 발송, 이화여대처럼 예·체능 입시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대학 자체 감사를 통해 여부를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문제점이 있을 경우 보완 계획을 수립, 제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2-28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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