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대한 직접 지원 성격을 갖는 교육인적자원부의 [2002년 대학 평가 사업]이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진 오는 4월부터 실시될 예정이어서 대학들의 대비가 요망된다.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18일 교육부 실·국장이 함께 한 월요간부회의에서 올해 대학평가를 통한 재정지원 사업 시기를 앞당겨 시행하도록 주문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기본 계획이 완성되는 3월말경 각 대학에 공통지표 산정 기준을 통보해 4월말까지 자료를 받은 후, 5월부터는 새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영역별 평가와 현지 실사를 거쳐 늦어도 6월에는 평가 결과롤 토대로 대학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 작업은 준비하는 대학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적용한 기본 틀을 유지하되 세부 평가 지표는 비교적 단순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교육여건 개선 △교육내실화 △연구의 질적 고도화 △경영합리화 및 투명성 제고 △정책 유도 등 5개 영역에 걸쳐 평가가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교육개혁 우수대학, 지방대 특성화 사업 등에 지난해 2천3백억원 보다는 다소 줄어든 2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교육부가 이처럼 대학 평가 집행 시기를 지난해 9월보다 3개월 앞당겨 6월에 집행키로 한 것은 대학 목적 사업 대부분이 기존에 시행해 온 것으로 변수가 적은데다, 사화 전반에 걸쳐 경기를 부양하고 실업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예산 조기 집행 원칙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재정 지원 폭이 줄어든 이유는 기초학문 육성 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1천억원 증액되고 특수목적사업성 예산은 상대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평가 작업 시기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질 예정이지만 대학의 사정을 감안해 무리하게 평가 항목을 조정하거나 변화를 주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세부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인터넷에 공개해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자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