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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대 100주년 기념식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농학 교육의 산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9일 오후 이 대학 문화관 대강당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 임광수 총동창회장, 학생독립운동의 효시로 불리는 1928년 '수원 고농 학생사건'을 주도한 육동백(99) 동문 등이 참석해 기념식을 빛냈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동문들은 전공별로 대학 본부 앞 잔디광장 등에 모여 100주년을 자축했고 오후에는 총동창회에 이어 경품행사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농생대는 이달 말까지 100년 간의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는 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906년 9월10일 설립된 농림학교를 모체로 한 서울대 농생대는 1918년 수원농림전문학교로 교명을 바꾼 후 1946년 개교한 국립 서울대에 편입됐으며 2003년 9월 수원캠퍼스에서 현재의 관악캠퍼스로 이전했다.

지난 100년간 끊임없는 농업 기술에 대한 연구와 교육으로 식량자급화는 물론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임업 연구와 수종(樹種) 개량에도 매진, 한국 전쟁으로 황폐해진 산림을 울창한 산림으로 녹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동문으로는 국화(國花)인 무궁화 개량과 보급에 기여한 고(故) 유달영 박사와 한국 임목육종(林木育種) 학계 선구자 고 현신규 박사, 한국 조림학계 '거목' 고 임경빈 박사,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이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09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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