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0일 오전 9시 10분 정부중앙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 정부 들어 추진한 교육개혁의 중단 없는 실천을 약속했다.
이 신임부총리는 잇따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개혁 과제를 새로 내놓기보다 이미 나와 있는 개혁과제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대학입시 정책과 관련 "한줄 세우기식 대학입시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대학들도 총점이 아니라 영역별 성적을 참고해 학생을 뽑는 여러줄 세우기식 전형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하다 교육부총리로 오니 야구로 치면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한 느낌이다. 그러나 평생을 이 분야에서 보낸 만큼 이 쪽이 원래 내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정책 최우선 순위는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제도와 재정은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한가지는 교사의 사기진작으로 교직단체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불만의 목소리를 해소하겠다.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교사.학부모.학계.학생 등 교육주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
-.지난해 수능 때는 난이도 실패와 함께 총점석차를 미공개해 혼란이 컸다.
"한줄 세우기식 대학입시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학들도 총점이 아니라 영역별 성적을 참고해 학생을 뽑는 여러줄 세우기식 전형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 작년에 총점 석차를 공개하지 않아 다소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기본 방향은 옳은 것으로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전임 부총리가 내세웠던 학벌주의 타파는 계속하나
"학벌주의는 사회구조, 한국 문화의 특수성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 쉬운 문제는 아니다. 17년간 지방대 총장을 하면서 학벌주의의 폐해를 뼈저리게 느꼈다. 전 부총리도 오죽 답답했으면 입사서류에 학력란을 폐지한다는 제안을 했겠는지 이해한다. 그러나 학벌주의는 문제점은 인식되는데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므로 하나씩 하나씩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한편 한부총리는 지난 29일 '공교육 부실의 주범인 학벌주의가 마지막 화두에 떠오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며 후임 장관을 잘 도와 교육개혁을 완성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