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입제도 시행에 따라 이번 수능시험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백분위, 표준점수, 변환 표준점수, 영역별 및 총점 성적의 9등급(stanine)이 표시돼 혼란을 겪는 학부모와 수험생이 많다. 주요 입시 용어에 대한 의미와 내용을 예시를 통해 살펴본다.
1. 수능시험 성적 표시 용어
[표1] 인문계 A학생의 시험 결과(예시)
시 험 영 역 배 점 원점수 백분위 표준점수 변환 표준점수
언 어 120 85.4 83.34 60.22 60.22 × 1.20 ×1.23 = 88.88
수리 탐구(Ⅰ) 80 27.0 70.64 53.24 53.24 × 0.80 ×1.23 = 52.39
수리 탐구(Ⅱ)
과학탐구 48 25.0 71.63 55.00 55.00 × 0.48 ×1.23 = 32.47
사회탐구 72 40.4 52.73 50.67 50.67 × 0.72 ×1.23 = 44.87
외국어(영어) 80 62.0 91.38 65.44 65.44 × 0.80 ×1.23 = 64.39
총 점 400 239.8 81.79 _ 283.00
● 원점수(raw score) : 규정된 채점 기준에 따라 채점을 하여 각 개인이 얻은 점수를 원점수라고 한다. <표1>에서처럼 A학생이 언어 영역에서 1백20점 만점 중 85.4점을 얻었다면 이 85.4점이 언어 영역의 원점수가 된다. 그러나 영역별 배점 및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 자체만으로는 학생의 성적이 우수한지 취약한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원점수를 보다 의미있게 해석하기 위해 어떤 기준이 되는 집단의 결과와 비교하게 되는데, 이 집단을 규준집단(norm group)이라고 한다. 수능시험의 경우, 규준집단은 매 회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전체 인원이 되고, 이 집단의 결과는 보통 평균, 표준편차 등으로 표시된다.
● 백분위(percentile rank) : 백분위는 규준집단에서 어떤 학생의 원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전체 학생 중 몇 %가 있느냐를 나타내 주는 표시 방법이다. 흔히 쓰고 있는 상위 누적% 개념의 역이라고 할 수 있다.
● 표준점수(standard score) : 표준점수는 규준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개인의 원점수를 직선적으로 전환한 점수다. 때문에 원점수 분포를 표준점수로 전환해도 분포의 모양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환한 점수(표준점수)의 종류에는 Z점수, T점수, stanine(9등급 점수) 등이 있는데, 이들 점수 체제 모두 원점수를 전환할 때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를 이용하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여러 가지 표준점수 중 T점수와 stanine 점수를 제공한다.
● 변환 표준점수(4백점 만점이 되게 전환값을 적용한 표준점수) : 영역별 표준점수는 20∼80점의 점수폭을 갖는 점수 체제이기 때문에 원점수의 배점이 다를 경우, 특정 영역의 원점수가 축소되거나 과장되어 표시된다. 즉, 원점수의 배점을 반영하지 않고 5개 영역의 표준점수를 합산하게 되면, 배점이 적은 영역에서의 성적이 너무 크게 반영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또한 대학에서의 수능 반영 총점을 고려해 「4백점 만점으로의 가중치에 의한 표준점수(변환 표준점수)」를 함께 제공한다
● 9등급(stanine) 점수 : 2002 대학입시에서부터 수험성적표에 처음 기재되는 9등급(stanine) 성적 표시(또는 스태나인 척도) 방법은 Standard + Nine의 합성어로서, 원점수 분포를 평균 5, 표준편차가 2인 점수분포로 전환한 점수다. 앞에서 살펴본 T점수(표본점수)처럼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점수분포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방법. 스태나인(9등급 점수)점수의 최고 점수는 9, 최저 점수는 1, 그리고 평균에 해당하는 중간 점수는 5가 된다.
9등급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먼저 원점수들을 크기 순서대로 배열한 다음 정규분포상의 백분율(%)에 따라 스태나인 점수를 할당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수가 100명이라면, 성적 상위자로부터 4명은 1의 등급을, 그 다음 성적순에 따라 7명(누적 11명째)은 2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2. 전형 과정상 용어
● 수능 가중치 : 모집 단위별 특성을 고려하여 수학능력시험 4가지 영역(언어, 수리탐구Ⅰ, 수리탐구Ⅱ, 외국어, 제2외국어) 중 일정영역 성적의 반영비율에 가중치를 두어 전형총점에 계산하는 방식
● 수능 비교 내신 : 학생부 성적이 없는 학생,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 학생, 재수생 또는 삼수생 등을 대상으로 학생부 성적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비추어 산출하는 제도. 보통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계열별 석차 기준으로 학생부 성적을 산출하지만, 대학에 따라 비교 내신을 적용하는 대상이 다르다.
● 교차 지원 : 학생이 응시한 수능시험 계열과 다른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 예를 들어, 과거에는 자연계열 학부, 학과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수능시험을 자연계로 응시해야 했으나, 교차 지원 허용으로 수능시험을 인문계로 응시한 학생도 자연계열 학부,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2001 입시에서는 인문, 자연, 예·체능 전 계열 모든 학생에게 교차 지원을 허용한 대학수가 1백1개교였으며. 인문, 자연계열 학생에 한해 교차 지원을 허용한 대학수는 82개 대학이었다. 교차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은 7개였다.
3.. 사정 모형
● 전형자료별 사정 : 특정 전형 자료만으로 일정 비율을 선발하는 방법. 예를 들면 모집 정원의 10%를 인문계는 논술성적만으로, 자연계는 수리탐구 I 성적과 과학 탐구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등의 방식이다.
● 단계별 사정 : 단계별로 사정하는 방식. 예를 들면 1단계는 모집 정원의 2백50%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2단계는 모집 정원의 20%를 수능 특정 영역 점수만으로 선발하고 3단계는 모집 정원의 80%를 학생부, 수능, 논술고사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는 등의 방식이다.
● 일괄합산 사정 :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구술고사 등 전형 자료 일체를 합산하여 그 총점 성적에 따라 선발하는 방법이다.
● 혼합 사정 : 상기 (1), (2), (3) 사정 방법을 혼용하여 사정하는 방법이다.
4. 기타
● 모집 인원 유동제 : 대학에서 합격자 사정시 합격선에 소수의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동점자에 한해 모집 예정 인원보다 초과 모집할 수 있게 하는 제도. 그러나 모집인원 유동제는 제한적으로 활용 가능하고 그 불가피성이나 필요성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 신입생 입학전형 총점에 반영되는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논술고사, 면접고사, 실기고사, 적·인성검사 등 성적의 배점 비율.
●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 실제적으로 학생부가 전형총점에 대하여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전형방법이 학생부 50%+ 수능50%이고 전형총점이 8백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4백점이고 최저점이 3백20점이라면, 이 대학에서의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4백점-3백2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10%(80/800)이다.
● 평어와 과목석차 : 학생부의 교과성적 반영방법 중 하나로 학업성취도에 따라 "수, 우, 미, 양, 가"로 나눈 것을 평어라 하며 교과성적을 백분위로 표시한 것을 과목석차라 한다.
● 분할모집 : 한 대학에서 학과를 2개 이상의 군으로 분할해서 모집하는 경우. 즉 법학과와 의예과는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고, 나머지 학과들은 정시"다"군에서 모집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