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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아주대, 한세대 등 10개 대학 교육부 특감
-. 교원 임용 과정 집중 감사, 6월 2일까지 실시

덕성여대와 아주대, 한세대 등 그간 교수 임용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사학들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별 감사가 21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본격 실시된다.

감사 대상 대학은 1개월 이상 장기간의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덕성여대,

아주대, 한세대 등 3개 대학과 최근 교수 채용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거나 채용 규모가 많은 대학 중 건국대, 건양대, 대불대, 동양대,

천안대 등 5개 사립대 및 국립 부산대와 경상대 등 총 10개 대학.

교육부는 지난 20일“한달 넘게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덕성여대를 비롯해 최근 교수 재임용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분규를 겪고

있는 아주대 한세대 등에 대해 21일부터 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해당 대학별로 2∼3명의 전담반을 구성,

△교수재임용 심사 절차의 적정성 △재임용탈락 판정기준의 타당성 여부

등 주로 교원 인사와 징계 문제를 점검하는 테마 중심의 감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처럼 10개 대학 내에서 특정 주제 중심의 감사 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15명 안팎의 한정된 감사 인력이 효율적으로 감사에

임하기 위해서는 특정 테마 중심의 감사가 적절하고 대학 안배도 이뤄져야

한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본지 4월 21일자 참조)

실제로 덕성여대와 아주대 등을 제외하면 이번 감사에 포함된 대학

대부분이 설립 이후 한번도 종합 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이어서 그간

교육부 감사 실시를 요구해온 대학 구성원들의 논란을 의식한 안배 차원의

선정도 이루어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본지 확인 결과 당초 교육부 감사 대상 대학에는 인하대, 동국대 등 교수

재임용과 학내 현안으로 민원을 제기한 일부 대학 및 설립 역사(10년 이상

및 이하)나 학생 수(5천명 이상 및 이하 대학) 기준에 비례한 감사를

요청하는 대학 지원국의 검토 의견도 있었으나 이같은 사정으로 일부

대학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장기간의 분규를 겪고 있는 일부 대학의

경우 교원 문제에만 국한할 경우 내용 없는 감사가 될 수도 있다는 비판을

의식,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의 해결책을 찾아 필요한 경우 시정조처도

내리고 제도개선책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덕성여대의 경우 다른 대학보다 2배 이상 많은 6명이 투입돼 교원인사

외에도 법인 구성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한 것은

학교법인과 교협, 학생 등 이해 당사자간에 복합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그간의 사정이 고려된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 최수태 감사담당관이 "이번 감사는 특정 분야 중심의 감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접근은 이뤄질

것"이라며 "대학별로 감사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사정을 고려한 때문이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05-21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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