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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선정 이유와 반응
특성 차별화 노력 추진력있게 실행
대학별 자체교육개혁 실천, 6년 연속 선정 대학 눈길
개혁 헛되지 않도록 분발 다짐
올해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 관계자들은 저마다 해당 분야의 대학 특성화와 차별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상기된 반응을 보이는 한편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실천이 계속 이어져 정부 지원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는데 의지를 모았다. 선정된 주요 대학들의 특성화 분야와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

○…고려대는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 분야에서 '교육정보화를 통한 인텔리전트 캠퍼스(IC 21) 구축' 프로젝트로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인텔리전트 캠퍼스를 실현하기 위해 고려대는 오는 2005년까지 교육정보화와 전자도서관, 지식관리시스템, 행정정보화, 의사결정시스템, 정보인프라 확충을 중점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또한 특성화 분야인 '한국학'의 정보화를 위해 한국학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국학 관련 연구과제 수행, 다국어 기계번역기 개발 등을 통해 세계 한국학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고려대는 특히, 사이버공간을 대학교육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활용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정보기반 구축과 행·재정적 지원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성공회대는 NGO(비정부기구) 특성화 교육개혁이 사회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데 크게 고무된 분위기.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성공회대 교육개혁 추진방안은 'NGO 교육·학술정보 공유체제 구축' 프로그램. 이는 지난해 프로젝트 '시민사회의 이해 및 NGO 연계지원 교육체제 구축'의 연장선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적인 개혁이 추진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사이버 NGO자료관 확대를 통한 NGO 교육학술 정보 공유체제 구축, 사이버 NGO 강의교재 개발 및 사회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아시아 NGO관련 사업 확장 등이다. 김성수 총장은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됐던 숙명여대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교육개혁 우수대학의 자리를 되찾았다. 숙명여대는 '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 부문에 선정, 6억원을 지원받는다.

송기창 전략기획실장(교육)은 "지난해에는 '행정개혁'을 중심으로 신청했으나 평가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말한 '행정개혁'은 '교육'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단행해온 일련의 교육과정 개혁에 대한 결과가 올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특히 이번 심사에서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과과정이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숙명여대는 복수전공을 완전히 허용하고 있으며, '환경 전문과정', '통상 전문과정' 등 연계전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순천향대는 '학생 정착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방대 활성화 모델 창출'을 개혁과제로 제시해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순천향대는 지방대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실천방법으로 학생을 캠퍼스사회와 지역사회에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지역사회 미분양아파트를 활용해 아파트생활관을 활용하는 캠퍼스사회정책사업(CamSOS), 우수 학생들이 졸업후에도 지역산업체에 취업해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하는 지역사회정착사업(RegSOS)을 통해 지방대 활성화 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교일 총장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의 특성화를 최대한 반영한 BT/IT분야의 최대 규모 벤처기업 육성과 학생들이 지역산업체에 취업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이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는 "6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에서 5개밖에 없고, 재학생수 5천명 이상인 대학중 지방소재 대학은 원광대 뿐"이라며 "앞으로도 개혁을 계속 추진해 '세계적인 도덕인 육성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원광 도덕인 육성 프로젝트'로 선정된 원광대는 3백명 수용 규모의 도의실천 훈련기관인 '도덕교육원'과 '대학교당'을 설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의실천과정 및 결과를 연구·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의실천 엑스포 2000'와 북녘아동내의 보내기 운동, 원광 헌혈단 발족 등을 통해 도의 실천 및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 분야에 선정된 인하대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1분야 1위로 선정돼 크게 고무돼 있다.

권오규 기획처장(전기)은 "이번 계획은 LG경제연구원의 경영진단에 따라 98년부터 3년간 세운 중장기 발전계획 '인하비전 2010' 내용의 일부"라며 '탄탄한 준비과정'을 강조했다.

권 처장에 따르면 인하대의 특성화는 비교적 많은 7개 분야(정보통신, 생명공학, 국제통상, 지적재산권 등)를 선정 8년 동안 매년 20억원을 투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 '공개경쟁에 의한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종합대학'의 특성을 살려 비교적 많은 분야를 특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 내 대학의 기능을 고려했다는 점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된 전주대는 지난 99년 박성수 총장 취임이후 3년여간 실시해온 자체 개혁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는 표정.

'교육 과정 개발 및 특성화 분야'에 선정된 전주대는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제도를 도입하고 각 학과발전계획을 심사해 교육재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양개인프로젝트, 생애개발프로그램, 전문 CA제도 등 개성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대 한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의 본질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명제아래 사회요구에 따른 신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언.

○…6년 연속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중앙대는 올해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분야'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앙대는 "'문화예술의 산업화'라는 대학의 특성화 전략이 입지를 굳힌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민경식 기획조정실장(법학)은 "오랫동안 이 분야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며 "올해는 특히 '우당기념관'을 매입, 문화예술 관련 교육시설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히고, "지난달 30일 발족한 '중앙대 문화예술인연합회'가 중앙대 특성화에 한층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또 종합대학임을 감안, 문화·예술 분야 이외 대외경쟁력을 확보한 학과에도 차등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분야의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천안대는 "2000학년도 전국대학종합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경사"라고 몹시 반기는 분위기. 천안대는 지난 99년부터 추진된 전면적인 학부제 시행과 다중전공 등의 다양한 전공과정의 개발·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전공선택권을 보장하는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

이계영 기획홍보부장은 "우리 대학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기본 방향은 학생과 사회 및 산업체, 나아가 나라의 요구를 수용해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대는 인성 교육훈련원, 백석학술원 등의 자문기관과 교양교육과정 연구위원회, 학부별 전공교육과정 연구위원회를 운영, 교양교육과정과 전공교육과정의 연계성 구축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 분야에 선정, 6년연속 선정되는 기쁨을 안은 한양대는 대학 정문에 6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을 경축하는 대형 알림판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 기획조정처 이성범 평가지원팀장은 "6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구성원들의 단결된 작품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규모가 큰 대학의 경우 오히려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데, 실사단들도 한양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당초 '교육과정 특성화' 분야를 준비하다가 교육부에서 2년 연속 같은 분야를 지원하는 것을 제한함에 따라 갑자기 주제를 바꾸는 탓에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총장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준 덕분에 선정됐다는 전언.

○…6년 연속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홍익대는 올해 '영상·애니메이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분야'에 선정·지원 받는다.

김형욱 기획연구처장(경영)은 "홍익대는 유사학과 통·폐합을 통한 학부제 실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첨단 학습매체 확보 등을 통해 교육개혁을 실천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 산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일관된 지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했다.

김 처장에 따르면 홍익대는 '영상·애니메이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시스템·인적·물적·국제·정보 등 5개 분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으로, 영상·애니메이션 연구소 활성화, 게임 전공과의 학제적 연계, 현장 중심의 우대겸임교수 확보, 영화제작 스튜디오 및 부속건물 완공, 국제디자인 트렌드 연구센터 구축 등 실제적인 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화를 통한 교육과 연구의 우수성 추구'를 주제로 제출한 포항공대는 국제화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로 6년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국제화를 위해 올해만 해도 33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포항공대는 외국인 교수 및 학생 유치, 국제관 건립 등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명실공히 국제화된 대학문화를 정착시켜 세계적인 연구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포항공대에서 생활하는 자체에 편안함을 느끼도록 Bilingual Campus를 구현하는 등 국제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공대 한 관계자는 "지원금이 해마다 줄어들어 섭섭하지만, 6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며 "학내 반응은 담담한 편"이라고 전했다.

yanghee·ccs·key02@unn.net<조양희·최창식·김은영 기자>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09-01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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