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전국 11개 교육대학에 3천억원(학교당 연 50억원)의 정부 지원자금이 나가 교육과정과 시설 개선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또 교대 교수 정원도 매년 45명씩 늘고 신임 교수는 교대부설학교에 1년간 근무토록 하는 교수현장파견제를 도입키로 해 교육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일 낙후된 교대 시설을 현대화하고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교대 발전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대 시설 현대화를 위해 2천71억6천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초등학교에 이미 적용된 7차 교육과정에 맞게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과전담교사 양성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현행 8주인 교생실습기간을 15주로 연장하고 이 가운데 1∼2주는 도서벽지에서 실습하게 하며, 수시로 수업실기능력을 평가하는 수업실기평가인증제를 도입해 임용시험 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처럼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교대발전 방안을 세운 것은 교수 1인당 학생수가 OECD 국가 평균보다 2배 수준인 29명에 달하는 등 낙후돼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지만 공교육 위기와 교육여건 개선 계획 발표 후 야기된 교대생들의 집단행동 등도 정책을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산교대 박성택 총장은 “이번 조치가 유능한 교사를 양성하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 방침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