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종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취업 유도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중활’ 프로그램에 여름방학을 앞둔 대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1일 탐방’ 프로그램을 상시화하는가 하면 주요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중활 아카데미’를 실시해 직장에 대한 기본 교육과 유명 CEO 초청 강연을 통한 기업가 정신을 설명하는 등의 사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대상자가 확대될 추세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중소기업 1일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한 대학은 광운대, 부산외대, 계명대 등 전국 58개 대학에 참여 대학생만도 1천7백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활 아카데미를 개설하려는 대학도 전국 30여개 대학에 이를 것으로 중기청은 내다보고 있다.
‘중활’은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중소기업에서 일정 기간을 근무토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해 중기청이 도입한 제도로 지난달 1일부터 8월까지 지역별로 대상자와 참여 기업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6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온 라인 접수가 가능해 참가 신청이 지난해보다 간편해졌으며 기업에 근무하는 시간도 수업이 없는 시간이나 휴일, 야간 근무 등 이른바 파트타임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참여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참여 대학생에게는 50만원 내외의 수당도 지급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활동 기간 동안 민간상해보험도 가입된다.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의 관계자는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있어 중활 프로그램에 대학과 기업의 참여 신청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활’에 참여한 대학생은 지난 여름방학기간에만 1천9백5개 기업에 대학생 6천4백여명이 참여했으며, 겨울에는 4천여명이 참여해 1만명을 넘어섰다.
이와관련 이석영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28일 대한상의가 서울 힐튼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설명하면서 "지난해에는 대학생 1만명이 중활에 참가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며 "중소기업의 관심사가 예전에는 자금애로였으나 최근엔 기술이나 인력문제로 옮겨져 여전해 7만5천-8만명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중활 프로그램 인기 이유
-. 중기청 설문, 학생 기업 만족도 높아
‘중활’ 프로그램에 시작된 것은 정부가 장기적인 취업난의 여파로 청년 실업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비롯된 것이지만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참여하는 대학생이나 기업 모두 인식 제고와 현실적인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 겨울방학때 ‘중활’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 1백20명과 56개 기
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도 이같은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학생의 63.5%와 기업의 92.5%가 중활 참여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참여 기업의 80.4%는 신규채용 때 ‘중활’ 참여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5.7%는 이미 채용했다고 답했다.
또 ‘중활’ 참여로 얻은 소득으로 △신규채용 전 능력검증 기회 제공(54.2%)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 활용(20.8%) △저임금 고학력 인력 활용(12.5%) △사내 분위기 쇄신(8.3%) 등을 들았다.
대학생들은 ‘중활’ 참여를 통해 △생생한 기업현장 체험(46.8%) △이론과 현장의 접목(30.3%) △취업기회 확보(11.9%) 등의 소득을 올렸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중활’ 참여 학생의 61.7%는 ‘중활’ 사업 참여를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