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뿌리이다.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은 국민의 창조력에서 나온다. 급속한 글로벌리제이션의 진전과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 나라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을 때 나라 전체의 경쟁력이 올라간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 한국경제의 2002년 글로벌 국가경쟁력(세계 27위)이 IMF경제위기 극복 후 힘차게 올라가지 못하고 2000년과 2001년 수준(28위)으로 멈춰버린 것은 아직도 대학이 경쟁을 두려워하고 경쟁을 피하며, 경쟁 없이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잘못된 믿음이다.
따라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경영의 리더십은 대학들로 하여금 디지털 네트워크 무한경쟁시대에 경쟁에 용기를 갖도록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것이다. 다가올 경쟁에 대한 두려움이나 후회가 없어질 만큼 머리를 쓰게 하고 의미가 있는 고생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체력단련과 마찬가지로 힘든 경쟁을 해야 대학과 기업의 경쟁력이 생기고 국가경쟁력 뿌리가 튼튼해진다. IMD도 국가경쟁력의 개념을 “한 나라가 국민의 창조력과 기업의 경쟁력을 창조하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에 유럽연합의 작은 나라들은 시장을 열고 경쟁을 받아 들여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 급격한 경쟁력 향상을 경험했다.
핀란드는 1992년의 21위에서 무려 19단계를 뛰어 올라 세계 2위로, 미국(1위), 다음으로 경쟁력 있는 나라가 되었고 이 변화를 대학연구소 중심 울루 사이언스파크로부터 우수인력을 공급받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로 변신한 노키아가 선도했다.
아일랜드는 유럽연합의 단일시장 형성과 함께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여러 인문학 전공의 값싼 고급인력을 이용해 금융과 유통 서비스 콜센터를 대대적으로 만들어 IT인프라를 갖추고 실업률을 낮추었다.
네델란드는 “더치모델”로 불리우는 사회협약을 이루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임금을 낮추는 대신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해 대학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을 강화하여 지식기반경제를 이루었다.
스웨덴도 에릭손과 같은 전자제품 제조기업을 대학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비즈니스파크의 신생 벤쳐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통합 e비즈니스기업으로 변신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했다.
2. 지식과 정보의 창조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전략
한국경제가 글로벌 국가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들 유럽의 작은 나라들이 추구한 대학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인력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한 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배워야 한다.
1) 낮은 정보코스트로 경쟁압력을 높이는 시장 통합
첫째, 정보코스트가 낮아져 고객의 욕구는 세분화되며 차별화되어 상품시장이 세계 단일시장으로 바꾸어 간다. 따라서 시장을 통합해서 관리해 오던 진입과 퇴출 규제를 없애 개방을 확대하고 경쟁압력을 높여야 한다.
2) 낮은 통신 코스트로 학습역량 높이는 생산성 보상
둘째, 통신 코스트가 낮아져 네티즌 지식근로자가 고객정보, 생산과정, 제품유통, 가치창조, 경제성과와 같은 통합된 정보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 따라서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이 학습역량 증대와 개별적 경력관리 지원에 의해 장기적 성과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3) 낮은 지식코스트로 경영정보 품질 높여 리스크 예측관리
셋째, 지식코스트가 낮아져 회계, 통계, 분석, 상담과 같은 전문지식이 정보시스템에 체화되는 지식기반에 의해 기업활동이 영위된다. 따라서 고객과 투자자에게 경영정보가 신속히 공급되고 기업의 리스크가 체계적으로 예측되고 관리되는 실시간 오픈북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성공한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열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창조 우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3. 대학이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하는 이유
한국경제는 아직도 변화의 크기에 놀래 변화의 방향을 잡고있지 못하다. 가치창조는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 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 경제는 성장잠재력을 잃고 국민은 소득과 일자리를 잃어버린다. 이제 국가는 기업에 매달리고 기업은 대학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02년도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314개의 통계 및 서베이 데이터를 이용해 IMD가 OECD 29 개국과 신흥경제 20개국 총 49개국을 국가경쟁력 잣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27위)은 장기불황과 침체에 시달리는 일본(30위)을 제치고 있어 이제는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매력적인 기업환경 제공으로 도약하고 있는 싱가폴(3위), 중국 홍콩(9위), 호주(14위)를 경쟁상대로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 동안 41위까지 내려갔던 국가경쟁력 순위가 28위로 올라간 후 그대로 머문 것은 정부주도 시장개입에 의한 금융위기 극복이 경제전반의 시장자율 적응능력을 떨어뜨렸고 대학의 선도적 기능이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중심의 도전적 문제해결 능력을 저하시켜 경제도약의 잠재력을 가라앉게 했기 때문이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가 주는 메시지는 위기의 극복이 도약으로 이어지려면 대학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획기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기업환경이 충분히 매력적이어야 하고 기업인들이 대학의 도움을 받아 혁신에 매달리겠다는 의욕을 가져야 한다. 의욕과 활력은 채찍으로 다스려지지 않고 인센티브와 경쟁압력으로 키워진다. 대학도 기업도 국가도 경쟁을 피하면 경쟁력은 생기지 않는다. 이제는 대학과 기업의 경쟁력이 바로 국가경쟁력의 뿌리이다.
4. 창조적 인력의 풍부한 공급 능력이 대학경쟁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대학교육뿐 아니라 대학이 기업과 협력하는 능력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국가경쟁력은 한 나라가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경영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여러 투입요소와 제도적 여건이 있지만 대학이 지식의 코스트를 획기적으로 낮추어주는 창조적 인력의 풍부한 공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교육경쟁력 가운데서도 대학교육의 경쟁력에 높은 비중을 두는 이유도 기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을 2002년 현재의 31위에서 세계 12위의 싱가폴 수준까지 올리려면 다음의 세 가지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1) 교사확충과 인프라 구축에 GDP 6% 수준 투자
첫째, 획일화된 집단교육체제를 개혁하여 경쟁사회가 요구하는 개별화된 특성개발 체제로 공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사 확충과 인프라 구축에 절대예산을 늘려야 한다.(예, GDP대비 6%수준).
핀란드, 아일랜드, 싱가폴, 이스라엘, 스위스와 같은 작은 나라들이 어떻게 공교육 강화로 강한 나라가 되었는지 배워야 한다.
2) 기업을 고객으로 모시는 시장원리 산학협력
둘째, 인재를 활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지식수요가 대학교육의 교과과정 개발에 반영되는 시장원리가 산학협력에서 작동되어야 한다.
대학은 기업으로부터 일감과 돈을 상업적 계약에 의해 얻어 갈 수 있어야 하며,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지식과 정보를 최상의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3) 디지털 시대의 교육은 직장중심 평생 학습
셋째,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경제 시대에 교육은 평생학습이며 직장은 교육의 현장이다.
핀란드가 전 국민을 영어로 인터넷교육을 시켜 정보활용능력을 높였고 룩셈불그가 인구 40만 전체를 대상으로 회계학 공부를 시켜 유럽시장 통합과 함께 대규모 은행을 만들어 고소득 국가가 된 국가전략을 우리도 배워야 할 때이다.
5. 대학이 개방과 개혁을 선도했더라면
한국이 2000년의 상반기까지의 경제활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시장중심 구조조정을 했더라면 미국(세계경쟁력 1위)의 신경제 호황의 조정국면에서 새로운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중국(31위), 말레이시아(26위), 태국(34위)과 같은 일본의 아시아 생산기지를 경쟁상대로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2002년도 IMD 평가 세계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2000년도와 2001년도의 28위에 비해 1등급만 오른 세계 27위이다. 그러나 평가 대상 4개 부문 중 작년에 비해 경제운영성과(19위→ 24위)를 제외한, 정부행정효율(31위→ 25위), 기업경영효율(31위→ 27위), 발전인프라구축(34위→ 28위)에서 경쟁력이 향상되었다. 특히 물가 및 생계비(30위→ 25위), 재정구조(9위→ 3위), 자금시장효율(35위→ 29위), 과학인프라(21위→ 10위) 등 20개 세부 항목 중 14개 항목에서 경쟁력이 향상되어 한국경제가 드디어 본격적인 경쟁력 향상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한국경제는 1996년까지 27위 정도의 경쟁력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9년 41위까지 국가경쟁력이 추락한 바 있다. 이 기간 중 경제의 개방성을 높여 2002년도에는 세계화에 대한 적응력이 향상(24위)되었으며 기업인들은 글로벌리제이션에 대한 긍정적 태도(세계 16위)를 갖게 되었다고 IMD는 분석했다. 특히 내국인 특허획득건수는 연 평균 4만 3천건으로 일본의 13만 4천건(세계 1위), 미국의 8만 4천건(세계 2위)에 이어 세계 3위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 수도 인구 천명당 510명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최근의 국가신용등급회복에서 보듯이 우리의 국가경쟁력 수준은 IMF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그 이상의 도전과 도약은 현단계에서는 가시적이지 못하다고 IMD는 평가했다.
6.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한국이 일등 국가가 되려면
우리는 많은 시련을 20세기에 겪었지만 나라를 찾고 경제를 일으켰고 자유를 지켰다. 20세기에 우리는 성공했다. 그것은 비록 반쪽의 성공이었지만 가능성은 완전히 확인되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한국이 일등국가가 되어야 한다.
21세기에도 우리는 성공해야 한다. 이제는 완전한 성공이어야 한다. 인류 앞에 자랑스런 민족이 되고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일등국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변화하는 시대와 열린 경제에 맞는 국가경영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키우고 한국경제의 장점을 살리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벤처창업을 돕는 사이언스파크를 만들어야 한다.
1) 대학은 기업 경쟁력의 산실이 되어야
기업의 경쟁력이 대학에서 나와야 한다. 스탠포드대학을 중심으로 한 실리콘밸리, MIT와 하버드대학 중심의 보스톤 128번 도로 외곽지역, 창조적 자본주의 연구소가 위치한 오스틴의 텍사스대학 주위, IBM의 연구소가 위치한 뉴욕 스토니브룩대, UCLA대학, 파울알토 스탠포드대학 지역들은 빛나는 역사를 만든 세계적인 대기업을 탄생시킨 벤처 요람이다.
2) 대학은 기업의 핵심인재를 키우는 곳이어야
기업의 핵심인재를 대학에서 키워야 힌다. 현재 시애틀을 중심으로 보잉사, 마이크로소프트사, 아마존 닷컴이 와싱톤대학의 발전과 함께 고급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싱가폴인이나 한국인 중국인 인도인은 청소년시절에는 과학 및 수학의 의무교육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평생을 첨단분야 발전을 주도하며 선두그룹에서 연구하는 미국의 대학 연구실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3) 대학은 관료의 유연한 정책 수립을 도와야
기업을 돕는 관료의 교육도 대학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고객위주로 변화하는 기업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도 유연성을 갖춘다. 기업을 정부가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다. 관료는 결코 시장 참여자보다 현명할 수 없고 더 많이 알 수 없다.
4) 대학은 관료의 정보 독점을 계약 협상으로 바꾸어야
관료 스스로 만든 규제와 법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보독점이 물론 시장을 능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부자 끼리만 아는 행동준칙이다.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계약은 아니다. 미국의 로펌들은 국제협상의 대응 논리를 대학에서 찾고 있다.
5) 대학은 진리의 전당이며 자유정신의 파수꾼이 되어야
법을 지키게 하기 위해 법을 가르칠 수는 없다. 시장경제의 근본 특성은 명령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으로 작용하고 자유경쟁으로 다져진다. 이제는 법이 자유경쟁의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자유경쟁으로 개인의 창조력과 기업의 혁신력을 키운다. 이렇게 되면 국가경쟁력 강화는 분명히 대학과 기업의 책임이다.
7. 대학이 국가 과학기술 혁신시스템의 중심에서야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의 세계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과학인프라 부문 종합순위는 10위이다. 우리나라의 종합 국가경쟁력 순위 27위 보다 높다. 한국의 과학기술 인력이 가진 장점과 강점을 살려 국가경쟁력 혁신시스템을 갖추면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경제시대에도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
과학기술 혁신시스템을 만들려면 다음 다섯 분야에서 탁월성을 보여야 한다.
1) 연구개발비 지출규모부터 키워야 대학으로 두뇌가 모인다
첫째 연구개발비 지출규모가 산업사회의 선진국처럼 커야 한다. 총 연구개발비로 2,653억달러2000년)을 쓰고있는 미국이 일본(1,485억달러), 독일(459억달러), 프랑스(277억달러), 영국(269억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총 연구개발비의 지출규모는 122억달러로 세계 8위이다. 민간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91억달러로 세계 6위이다.
2) 미국처럼 대학의 과학기술자에게는 국적을 개방한다
둘째, 과학기술인력의 국적을 개방해야 한다. 과학인력이 풍부한 나라가 지식정보사회가 시작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의 총 연구개발인력은 13만 7,900명(2000년)으로 세계 9위이며 민간기업체 총 연구개발 인력도 7위이다. 이스라엘은 1980년대 후반 러시아로부터 30만 명의 유태인들 이민을 받아들여 이들 중 대부분이 과학자이어서 자연과학인력의 공급이 풍부해 새로운 기술을 사업화 하는 벤처붐이 일고 있고, 미국과는 1985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상황이어서 미국 나스닥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 벤처기업 수가 늘고 있다.
3) 대학 기술개발에는 양질의 안정적인 자금이 붙어야 한다
셋째, 기술경영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자유경쟁 시장 체제에서 과학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해진다. 작고 강한 나라들은 자유로운 기술도입을 위해 국내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고 있다. 기술경영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나라는 모두가 열린 경제의 작은 나라들이다. 기술협력이 쉽게 이루어지고, 산학 기술이전이 매우 쉬우며, 기술개발에는 금융자원의 공급이 충분하고 기술개발과 응용속도에 맞추어 법과 제도를 재빠르게 바꾸어 좋은 법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미국이 단연 1위이다.
4)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 대학으로 몰리면 기술의 코스트는 떨어진다
넷째, 과학기술 인프라를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기술환경 적응력은 국가과학 지성자본 형성의 기초여건이다. 1950년 이후 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 359명중 미국이 203명으로 절반 이상이다. 물리학, 화학, 생의학, 경제학 어느 한 분야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기초과학의 연구가 장기적으로 경제 및 기술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업인들이 잘 이해하고 있어 대학의 연구인력을 이용한 기업의 현실적 연구개발문제를 해결해가기 때문이다.
5) 지적재산권의 철저한 보호와 기술거래 활성화가 대학을 키운다
다섯째, 지적재산 보호를 제대로 해야 지적자산에 대한 모험투자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한국기업들도 이제는 지적재산권의 보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특허 보호를 위한 관련특허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내국인의 특허 획득 수는 세계 3위, 그 증가율도 5년 간 평균 20.6%신장을 보여 세계 13위이다. 한국의 연구개발 인력 천명 당 내국인 특허권획득생산성 (1999)은 515건으로 대만(260건) 일본(222건)을 제치고 세계 1위이다.
8. 민간주도 기술경쟁체제가 대학을 강하게 만든다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시스템을 경쟁력 있게 구축하려면 정부주도 기술개발체제에서 민간주도 기술경쟁체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대하여 과학기술이 제 역할을 다하여야 하고, 특히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주도․개발중심의 혁신체제에서 민간주도․확산중심 혁신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1) 닷컴회사식 대학연구실 운영이 돈버는 대학 만든다
백화점식 투자확대전략은 닷컴회사식 집중성공전략으로 바꿔야한다. 이를 위해 공급확대를 중시하는 투자확충 전략에서 효율적 활용을 중시하는 투자배분 전략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국내완결형 기술방어 연구에서 글로벌확산형 제휴연구로 국내 연구개발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첨단기술과 인력, 정보를 활용하며, 새로운 국제 과학기술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
2) 대학의 글로벌네트워크가 신산업 개척 코스트를 떨어뜨린다
이제는 선진국 따라잡기 기술개발에서 선진국 함께 가기 연구개발선도로 바꿔 선진기술의 모방․답습에서 벗어나 신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창출능력을 가져야 한다.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지식정보국가건설로 생산기술 비교우위의 성과 높여야 한다.
3) 대학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알아줘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
과학기술은 대학안에서 가장 빨리 잘 자란다. 국민 모두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기술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핵심요소로 인식되어 과학기술이 사회의 다른 분야를 주도하는 국가 경영체제를 구축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