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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국립대병원 구조조정, 책임경영제 도입. 인력감축
앞으로 경영실적이 나쁜 국립대병원은 기업처럼 병원장이 책임을 져야 하며 보직과 직원수도 대 폭 줄어든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대. 부산대병원 등 8개 국립대 병원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경영개선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교수임용도 현행 `교수임용 후 병원의사 겸직'에서 '의사 채용 후 겸임교수 근무' 형

태로 바꿔야 하며 보직교수나 직원도 축소, 경비 절감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그간 병원 의사를 겸하는 교수 인건비를 국가에서 지급, 정확한 손익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

실제로 인건비 국고 보조를 감안하면 98년 결산 결과 서울대병원의 적자규모는 97억원에 달했고, 다른 국립대병원도 전남대병원을 제외하고는 평균 17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각 병원이 수립한 경영혁신 계획에 따르면 서울대는 부원장 5명 가운데 제2진료부원장을 없애고 관리부원장을 행정처장으로 개편하는 등 보직률을 현행 18.1%(2백5개)에서 12.5%(1백42개)로, 일반직은 14.5%(2백43개)에서 12.7%(2백13개)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다른 국립대 병원도 6∼7개 처·실·부를 3∼4개로 줄이고 1천45개에 달하는 의사와 일반직 보직 도 8백51개로 감축할 예정. 반면 치과진료 부문을 진료처로 통합하는 방안은 교수들의 반발을 감 안, 당분간 그대로 두되 궁극적으로는 독립법인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총정원제를 도입, 병상당 인력을 서울대 2.05명, 경북·전남·부산대 1.55명, 충남·전북대 1.35명, 경상·충북대 1.15명으로 낮추되 노조의 반발 등을 우려, +강제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정년단 축, 퇴직자 결원 보충 억제 등의 방법으로 오는 2002년까지 8백62명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의 인건비와 관리비 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이 우수 사립대에 비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04-20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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