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백26개 대학(일반대학 1백10개, 산업대 16개)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003년 지방대 재정지원사업’은 지난해 43개 대학에서 올해는 30개 대학으로 규모가 축소됐으나 대학별 지원액은 지난해 평균 10억원에서 올해는 평균 1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각 대학은 지역 상황에 적합하고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숙원사업이나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 계획서를 제출하면 소정의 평가와 심사를 통해 프로그램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원대학 선정시 설립주체나 목적에 따라 지원금을 책정하되 중부, 남부, 동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25% 범위에서 대학을 선정한다는 입장이며, 대학간 경쟁 촉진을 위해 지원금을 5억~20억원까지 차등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분야는 지방대 교육 역량을 강화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사업 프로그램에 지원금을 우선 배분한다는 방침이며, 산·학·연·지자체가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도 높은 점수를 줄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대학통폐합 등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 △학사 및 교육 공동교류 프로그램, △정보화와 교수학습센터 등 기반 조성 사업, △산학협력 프로그램, △협동연구소나 산학협력단지 조성 사업 등이 예시됐다.
평가일정은 대학이 다음달 10일까지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6월 중 1차 서면평가를 통해 50여개 대학을 선정한 뒤, 6월말에는 현장 방문 평가를 실시, 늦어도 7월에는 30여개 대학에 대한 국조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002년도에 선정된 대학들은 전년도 사업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평가 세부 비중은 △사업 목표의 타당성(15점), △계획의 합리성(15점), 재원조달 능력(10점), 경쟁력 강화 기여 정도(30점), 지역 사회 발전 정도(10점), 학생 유인 효과(20점) 등 1백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지난해 선정된 대학은 전년도 사업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총점에서 ±20점을 가감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 행·재정 지원 제재 대상에 포함된 대학은 이번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 최은옥 서기관은 이와관련 “각 대학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예시된 자료를 토대로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며 대학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