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사업이 전면 재검토되며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상설기구가 설립된다.
교육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대책'에 따르면
우선 한·일간의 교사 및 학생 교류사업에 대해 사업 중단 등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상설기구로 가칭 `국제교과서연구원'을
신설하거나 한국교육개발원(KEDI)내 `한국관 시정 연구실'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두 나라는 `한·일 학술문화청소년교류사업'으로 대학생과 교사
1백60명씩, `중. 고생교류사업'으로는 한국 학생 4백70명과 일본측
3백명이 매년 교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까지 연인원
1천명을 목표로 한 `일본 공과대 유학생 파견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상설기구는 외국 교과서는 물론 인터넷 등에 소개된
한국에 관한 왜곡사항을 수집. 분석해 시정하는 작업을 담당하며, 남북
교과서를 상호 비교. 연구해 교과서에 나타난 양 체제간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한·일관계사에서 논쟁이 돼 온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학습자료와 지도안 등을 개발 보급해 전국 초.중.고교 수업자료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교육방송(EBS)과 연계한 범국민용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12일 오전‘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위원회’
전체회의와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단계적 대응책을 종합
검토하는 한편 4차 문화개방 중단과 국제회의에서 부당성 천명, 양국 고위
군사당국자간 교류 전면 중단 등 문화관광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의
입장을 모은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