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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특집> 주목 이 사람
*김영훈(건국대ㆍ농업교육2) : 만화가 지난해 11월, 서울문화사 『나인』으로부터 원고를 실어 준다는 연락을 받은 김영훈군은 수 능시험준비로 공부하다 곤하게 잠을 자던 여동생을 깨워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은 이 잡지에 '졸린 이야기'를 12회째 연재하고 있다. 입대전부터

건국대 만화 동아리 '망치'에서 활동한 김군은 96년 입대를 위해 휴학계를 내고 백수생활(?) 을 하면서 느낀 것을 98년 9월 제대후 '졸린 이야기'에 담아냈다. 원래 '졸린 이야기'는 지난해 서울문화사가 개최하는 공모전에 응모했던 작품으로 최종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신 작품이다. 『나인』측에서 그냥 묻어버리기엔 아쉬운 작품이라며 지면을 할애 해 주어 그 당시 당선작보다 독자들에게 일찍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된 셈이다.

20컷으로 이루어진 '졸린 이야기'에는 주인공 '졸린 눈'과 '고구마', 그리고 두 마리의 거북이 가 등장한다. 단순하지만 선 하나로 다양한 표정을 구사하는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스토리 는 보는 이로 하여금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 '졸린 눈'과 '고구마'는 저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입니다. '졸린 눈'은 게으르고 능력이 부족 한 인물이고 '고구마'는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하고 인기있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만화방에 다니다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김군은 최근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다. 이로 인해 이제는 만화가 아닌 컴퓨터 게이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농 담어린 질문에 컴퓨터 게임도 만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김군.

기회가 닿으면 전문적으로 만화공부를 하고 싶다는 김군의 만화에 대한 애정은 겉으로 보기엔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만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은근과 끈기를 느끼게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만화작가가 없다는 김군은 "요즈음 우리 만화도 일본 만화 못지 않게 소재

나 연출력면에서 다양해 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그림체로 장편만 화를 그려보고 싶습니다"며 미래의 포부를 밝힌다. leejs@unn.net <이진선 기자>

*박종권(단국대ㆍ연영3 휴학) : 영상 PD작은 소극장의 의자 하나, 그리고 한 줄기 불빛 아래 흘러나오는 가수의 노랫소리는 이제 보기 힘들다. 콘서트도 이제 종합예술공연으로써 자리매김되고 있는 때문이다. '가수가 노래 만 잘 하면 되지' 하는 말은 이제 옛날 얘기가 돼 버린 것이다.

박종권군은 공연 기획사 '좋은콘서트'의 영상 PD. 지난 4월 군 제대후 선배의 소개로 '좋은콘서트'와 인연을 맺은 박군은 영상분야에 큰 매력을 느껴 복학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 다. 박군은 현재 '좋은콘서트'에서 공연시 연출되는 영상과 비주얼에 관련한 모든 것을 책임 지고 있다.

"박 PD와 처음 일하게 된 것은 지난 4월 박 PD가 '좋은콘서트' 아르바이트로 일할 때였습 니다. 영상연출에 있어 남다른 재능을 보여 제가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많은데다 성실해 지금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좋은콘서트' 대표이자 공연기획ㆍ연출가인 최성욱씨는 박군의 영상 연출력을 높이 평가하며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박군은 최근 가수 김현철씨와 이승철의 패키지 앨범에 들어갈 뮤직비디오ㆍ공연실황 촬영과

새천년준비위원회가 기획한 밀레니엄 행사의 하나를 준비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영상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수와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가수가 원하는 부분과 PD가 제시하는 연출소스를 적절히 조절해 무대로 이끌어 내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박군은 기존 프로덕션에 외주를 주었던 영상은 가수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문제가

많았다며 '좋은콘서트'에 최근 영상팀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전한다. 또한 여러명의 가수를

초대, '좋은콘서트' 이름아래 진행되는 옴니버스식 공연은 가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일반적인 콘서트와는 분명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닿으면 요즈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조성모씨와 작업하고 싶다는 박군. 본격적으로 영상분야에서 활동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새롭게 펼쳐지는 새 시대의 영 상문화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그를 주목해 본다. <이진선 기자>

이진선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12-1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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