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부의 '구기스포츠 및 탁구'과목으로 성균관대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시간강사로서 강단에 서고 있는 유 씨는 지난해 학생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학생들을 다시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탁구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생들이 이 강의를 부담없이 들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또 강의를 맡은 만큼 기술 을 전수하는데 그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할 작정입니다"
지난 학기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는 유 씨는 상대평가로 학점을 주
다 보니 A학점을 주고 싶은 학생을 B학점 주게 되는 경우도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한 다. 여학생의 경우 기본적인 스매싱을 처음 하는 학생도 많았지만 4, 5주정도 연습하고 나니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너무 기뻤다는 유 씨. 유 씨는 항상 형ㆍ오빠 같은 지도자로서 많 은 학생들과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다.
제주 삼다수팀 플레이 코치로도 활약하고 있는 유 씨는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각종 국내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현재 오는 4월에 있을 대통령배 전국탁구대회 참가하기 위해 선
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게다가 틈이 나면 삼다수팀 숙소인 서울 오금동 현대아파트 34동주민들을 위해 탁구를 가르치기도 한다.
"시간을 할애해 주민들에게 탁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삼다수팀 선수들도
돌아가면서 가르치고 있죠. 탁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현재 대학강단에서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대학 탁구팀의 감 독을 직접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대학강의, 주민 탁구교실,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준비, 제주 삼다수팀 플레이 코 치 등으로 일인다역을 해내고 있는 유 씨의 의욕적인 생활은 학생들로 하여금 존경심을 불 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leejs@unn.net<이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