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은 현재 교수노조 설립을 위해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영ㆍ호남과 충청지역은 교수노조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강원,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교협ㆍ사교련은 오는 10월 '전국대학교수연합'(가칭)이라는 단일
교수단체를 정식 발족시키기 위해 다음달 1일 정관의 명칭과 주요활동내용 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한 후 8월 중순에는 대학 단위별로 개최되 는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전국대학교수연합'의 가입여부를 결정케 할 계획이다.
교수노조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직접 관여, 교수권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대학교수연합'은 교수전문조직으로 대학 정책에 대한
연구활동과 교협의 의결기관화를 목표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민교협 관계자들은 단일 교수단체에 대해 "협의체적 기구는 전체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교수노조 또한 법적인 지위와
노동권을 확보한 새로운 형태의 조직으로 교수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상곤 민교협 교수노조 연구팀장(한신대)은 "조직의 형태와 위상, 그 +역할과 목표, 가입 형태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교권확보에 있어 '전국대학교수연합'과 연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부 교수들이 교수노조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어 현 시점에서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교수노조의 필요성은 모든 교수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교협의 단일 교수단체 설립 제의를 받아들인 김태정 사교련 회장(한국외대)은 "'교수가 노동자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수노조의 출범은 반대"라며 "국교협ㆍ사교련은 단일 +교수단체를 조직하되, 노조성격을 띠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