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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명문사학 반열에 오른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
"명실공히 10대 명문사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내가 지닌 모든 역량을

L52 결집, 현안과제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17일 이길여 총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했다. 6개 직함이 박혀있는 그의 명함 첫머리 가 '학교법인 경원학원 이사장'에서 '경원대학교 총장'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학교법인, 교수, 학생, 동문대표 등과 함께 대학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인사까지 참가하는 범대학발전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또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제적된 학생들 의 경우 복적이 가능토록 했다. 대학기구 또한 기획처를 기획조정실로 개편하고 실장에 길 의료재단 비서실장을 발령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표현한 것처럼 '어둠 속 터널과도 같은 질곡의 시간'이었던 경원대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너 총장'으로서의 주도권을 과감하게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 신임 총장으로서의 포부와 대학 운영의 기본 틀은 어떤 모습인가.

"지난해 3월 경원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미 '경원대 10대 명문 사학론'은 언급한 바 있다. 총장 취임은 바로 그 목표를 앞당겨 이루겠다는 의지의 소산이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운영은 그런 내 각오를 현실화시켜 줄 수레바퀴가 될 것이다. 여기에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주는 것이 내가 기대하는 바 다"

-. 그간 사회 각계에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는 데 개별 대학의 총장으로 일선에 나 선 것은 뜻 밖이다.

"전임 이대순 총장으로부터 여러번 권유를 받았다. 또 대학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위한 시간을 크게 단축해야 겠다는 생각에 결심을 한 것 뿐이다. 대학총장으로 자리를 옮겨다고 해서 달리진 것은 없다.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 다만 일하는 시간의 보다 많은 부분을 경원대와 경원학원에 할애하려고 노력중이다"

-. 경원대 10대 사학론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궁금하다.

"대학의 자립도와 자율성 확보, 투명한 학교경영, 화합하고 협력하는 대학 분위기 조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상 구현, 교육과 연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이 그 5대 전략이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이 마련 중이다"

-. 그 구체적인 계획들은 언제쯤 선을 보이나.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듣고 있다. 교수, 학생, 동문 그리고 지역의 인사들까지 참가하는 '경원발전위원회'를 총장 직속 자문기구로 신설한다. 연구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인 환경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교사 신축, 종합운동장 마련, 방음벽 설치공사 등은 우선적으로 진행될 사업이다. 그 외 대학 예·결산 공개에서부터 대학발전기금 확대 조 성방안, 대학본관 및 학생회관 건립, 부속병원 신축 등 구상중인 안은 많지만 사안에 따라,진행과정을 보아가며 시기를 조정해야 되지 않겠나"

-. 취임사에서부터 대학내 화합을 유난히 강조해 왔는 데 이에 대한 학내 반응은.

"나는 한평생 의료인의 길과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교육사업은 궁극적으로 '인간 에 대한 봉사'다.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통을 받아온 학생들에 대해 복교조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화합은 서로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대학 구성원들과 자주 얼굴을 마 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러한 나의 태도에 학내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다"

이승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9-2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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