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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총장선거] 총장추천위, 윤봉용 후보 자격 박탈...학내 반발 예상
홍익대 총장선거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대학당국이 총장간선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이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를 총장후 보로 선출,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켰는가 하면 교수협의회의 총장후보가 다시 대학당국의 심 의과정에서 후보자격이 박탈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홍익대는 지난 15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회의를 개최, 교협 선거를 통해 법인이사

회에 총장후보로 추천된 장병기 교수(불문), 윤봉용 전 교수 등 2명 외에 심상필 현 총장, 남승의 현 부총장을 추가로 총장후보로 올렸다.

총추위는 또 이들 4명에 대한 자격심의를 통해 윤봉용 전 교수를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교수대표 17명을 비롯해 직원대표 2명, 학생대표 3명 등 총 22명이 참가했으며 교협은 참가하지 않았다.

이로써 홍익대 총장선거는 외형상 장병기, 심상필, 남승의 교수 등 3명으로 총장후보를 압축 한 가운데 법인이사회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대학 내부의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만은않은 상태.

홍익대는 지난달 25일 교협의 13대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교수들이 지난 98년 재임용에서 탈락한 윤봉용 전 교수를 장병기 교수와 함께 교협 추천 총장후보로 뽑는 등 대학 당국이 추진중인 간선방식의 총추위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교협 김응호 교수(건설도시공학)는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13대 총장 선출 이후 충분한 시간 을 갖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못박고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수렴하지 못한 총추위는 인정할 수 없는 단체"라며 총추위 불참을 공식선언한 바 있다.

총학생회 또한 "인사권과 재정권이 이사장 1인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총장간선제는 대학을 사유화하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며 대학당국에 강력 대응할 것으로 밝혀 홍익대 총장선 거에 대학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승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9-1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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