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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연구비 현황 지역·대학간 편차 확연...과학재단, 통계 조사
한국과학재단 '대학 연구활동 기초통계 조사보고서'

서울대 '2000 서울대 통계연보'

서울 집중화 현상은 지역별 대학 교수들의 연구비 현황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한국과학재단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과학 분야 교수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서 울지역이 3천7백90만원인데 반해 지방은 1천7백30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서울 소재 대학 교 수들이 지방의 교수들에 비해 약 2.2배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자연대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가 1억1천2백39만원인 것으로 나타나지역·대학간 편차를 뚜렷히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재단이 지난 97년부터 3년간 전국 81개 대학 2만6천7백54명의 대학 교

수와 5만4천6백5건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서울대는 이번

과학재단 조사에는 참가하지 않은 관계로 대학 자체 집계한 '2000 서울대 통계연보'를 활용, 해당 분야별 현황을 비교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공학분야에서도 1인당 연구비가 서울 5천6백40만원, 지방 2천7백60만원으로 나타나 2배의 차를 보였으며 서울대 공과대는 2억1천6백95만원을 기록했다. 또 인문사회분

야의 경우 서울이 7백60만원, 지방은 4백30만원의 1인당 연구비를 받은 데 비해 서울대 인 문대와 사회대는 각각 1천2백74만원, 2천4백19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체능의 경우 또한 서울이 1천2백70만원의 1인당 연구비를 받은 반면 지방은 불과 3백20만

원에 그쳤다. 서울대 미술대와 음악대는 각각 1천8백63만원, 4백6만원.

또 지난 98년 국제학술지에 실린 교수 1인당 평균 논문 건수는 서울이 1.3편으로 지방의 0.9편 보다 1.4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유일하게 지방 대학들이 서울 소재 대학을 앞지른 분야는 생명공학 분야. 서울의 1인당 연

구비가 1천1백70만원인데 반해 지방은 1천3백70만원을 기록, 근소한 차로 앞섰으며 국제학 술지 논문 실적 또한 지방이 0.4편으로 1인당 0.3편을 내놓은 서울지역 보다 높았다.

한편 서울대는 연구비 총액의 경우 지난 90년 245억3천5백만원에서 99년 1천284억4천9백만원으로 10년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회의에 발표한 교수 1인당 평균 논문 건수 또한 90년 2.29편에서 99년 10.90편으로 크게 늘었으며 90년 1인당 평균 단행본 발간량은 0.25권에서 99년 0.57권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승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9-1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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