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와 감사청구 학부모 대표인 김정순(총학생회장 모·48) 씨와 김경숙(부총학생회장 모·50) 씨가 감사원을 찾아, 재단의 재정 운용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이번 재단 감사 요청은 개강과 함께 더욱 거세진 등록금 인상 반대 움직임에 학부모까지 가세해 눈길을 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편물을 제작, 1만5천부를 발송해 총 7백명의 학부모 감사청원서를 받아냈다.
김정순 학부모 대표는 “연세대에서 등록금이 가장 높은 단과대의 경우 1년 등록금이 1천만 원이 넘는다”며 “돈이 없으면 대학에도 갈 수 없는 교육의 양극화가 사회양극화를 불러 온다”고 등록금 인상 반대를 호소했다.
이성호 총학생회장은 “연세대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를 통해 사립대의 재정운용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 등록금 인상안을 둘러싼 공방은 재단의 재정운용 문제까지 이어져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접수된 감사청원서 결과는 한 달 뒤인 4월 6일경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