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은 취업관련 부서에 대해 조직 개편과 예산 확대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이들 부서의 전문화·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서강대는 올해 취업정보과의 예산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취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취업 담당자들의 경우 3년 전부터 순환보직형 인사이동에서 제외하는 등 배려하고 있다.
유희석 서강대 취업정보과 계장은 “단순히 취업률 수치경쟁으로 가는 것을 경계하고 정규직 취업률을 높이는 등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학교 당국의 전략적 배려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도 2003년부터 학생문화회관 1층에 경력개발센터를 열어 운영 중이다. 원래 학생처 산하 기구였던 취업정보센터를 부속기관으로 독립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는 교육과 인사 분야 현장에서 일했던 실무자를 직원으로 영입, 4명이었던 직원을 10명으로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규모도 확장했다.
6년째 경력개발센터에서 일 하고 있는 이경희씨는 “경력개발센터는 10년째 별다른 인사이동이 없다”며 “센터 내 직원들은 외부강사를 초청해 상담교육을 받는 등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는 또 서비스 제공 대상도 재학생에서 졸업생까지 확대해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경력을 관리하고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석대도 이번 학기부터 기존의 취업정보실을 ‘취업정보센터’로 승격시키고 예산을 늘려 세미나·상담실을 신설하는 등 전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주정관 백석대 교수(기독교학부)는 “지방대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취업에 대비하는 상황”이라며 “교수마다 4학년 학생 20명을 맡아 직접 취업을 지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