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8일 수시합격자 9백89명 전원이 응시한 '텝스'에서 24.6%인 2백44명이 5백점 이하를 받아 낙제했으며, 공대. 자연대 입학자에 한해 실시한 수학성취도 시험에서는 3백29명 중 79명(24%)이 최저 기준점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이번 시험에서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1일부터 28일간 시청각(VOD) 수업을 실시하고 2월2일부터 6일까지 과목당 10~15시간씩 출석 강좌를 실시한다. 특히 수학의 경우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은 1학기 정규과정인 `수학 및 연습Ⅰ' 이전에 `기초수학'을 수강해야 한다.
서울대는 지난 2000년부터 신입생들의 영어.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TEPS시험을 실시, 5백점 이하 학생에게는 아예 대학영어 수강자격을 박탈하고 5백1점 이상은 중급 수준인 대학영어를, 701점 이상은 고급영어를 듣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체 응시자의 약 31%가 TEPS 시험에서 최저 기준점 이하를 맞았으며, 수학 과목에서는 약 14%가 낙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