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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구 총장 내일 사퇴 기자회견
이사진 구성 등 합의 덜돼 내일로 연기
학생들 "3:3 동수 구성되지 않으면 수업거부 철회 안해" 여론 우세
송석구 동덕여대 총장이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

송 총장은 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사퇴하겠다는 제안을 교수협의회가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하기로 했다”면서 "애초 오늘 기자회견을 하려 했지만 이사진 구성 등의 합의가 덜 돼 양측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진 뒤 내일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밝혔다.

교수평의회와 학생회는 교육부,재단,학내단체가 3명씩의 이사를 추천하는 데는 동의했지만

신동하 동덕여대 교수협의회장도 “송 총장의 사퇴의사에는 다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재단과 학내 구성원 3 대 3 동수로 이사진을 구성하고 새 이사진에 전.현직 이사는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합의돼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교육부가 계속 중재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 문제는 아직 재단측과 협의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송 총장의 사퇴 문제와 별도로 재단 이사진 구성 문제도 해결돼야 수업거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 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거부 철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총장은 당초 내달 중순께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학내 단체들의 의견을 수용, 취임 3개월째인 내달 5일 이임식을 갖기로 했다. 송 총장이 조기퇴진하게 되면 학내 단체들이 자체 선출한 이양희 총장직무대행 이 부총장을 맡고 총장 선출위원회를 꾸려 새 총장을 뽑게 될 예정이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1-05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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