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소장 정갑채 교수)의 김정묵 박사팀은 최근 애기장대(아라비돕시스) 식물체에 분자유전학적 방법을 적용해 ACG1/FVE 라는 유전자가 저온 및 동결 저항성과 꽃피는 시기를 동시에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2월호에 발표되며, 사이언스 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김 박사 팀은 식물은 주변 온도가 내려가면 저온 저항성을 가진 유전자들이 활동해 생존율을 높이는데,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유전자를 발견해냈다.
또 저온과 개화시기 조절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경로가 어떻게 상호 연결돼 있고 저온 등 외부 환경인자가 식물의 신호전달체계에서 어떻게 전달되는지도 규명해냈다.
이 연구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는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농작물의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 개의 유전자가 두 가지의 중요한 특성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는 생명과학의 신호전달 연구에 획기적인 진일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정묵 박사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 사업인 자생식물이용 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3년간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전남대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연구 프로젝트 후반부를 진행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