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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지방대생 고시 할당제 찬성' 절반 넘어
고시에서 일정 비율 이상 지방대 출신을 합격시키는 이른바 '고시 지방대 할당제' 추진에 대해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지방대생들 사이의 논쟁이 분분한 가운데 구직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사이트 '파워잡'이 구직자 8백73명을 대상으로 최근 정부의 지방대생 고시 할당제가 바람직한 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4.1 %,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24.5 %를 차지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지방대 차별 해소를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아 전체 응답의 31.7 %를 차지했다. 아울러, ' 지방대생들에게도 균등한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2.4%를 차지해 지방대생 차별 해소를 위한 고시 할당제에 거는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대학생에 대한 '역차별' 이라는 입장은 서울지역 출신이 12.91%(113명)인데 반해 지방대 출신은 3.1%(27명)에 그쳐 지방대생 고시 할당제를 놓고 서울 및 지방출신 간에 가장 큰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 대학 및 국가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는 대답도 8.4 %를 차지했으며, 구직자의 22%는 취지는 좋지만 좀더 신중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21.6 %를 차지해 지방대생 차별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보다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무엇보다 기업들이 학벌을 중시하는 기존의 보수적인 기업채용관행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구직자 스스로의 실무능력 향상을 기하는 노력이 없다면 제도 자체만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12-02 오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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