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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응원단 어떻게 지내나?
북한 응원단이 대구로 들어오면서 내외신 언론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부산아시아 게임에서 장외스타로 인기몰이를 했던 이들은 대회 열흘간 어떤 생활을 할까.

조직위측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의 평균 연령은 아시아 게임 때보다 낮으며 여대생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대회기간 중 남북합동 공연과 취주악대와 율동을 곁들인 이색응원으로 2∼3 차례 야외공연을 가질 계획.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부채 종이꽃 딱따기 등 3∼4가지 응원도구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다양한 응원도구가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구호도 지난해 것을 중심으로 많은 형태가 등장할 듯. 지난해 미녀응원단은 3·3·7박수 형식의‘잘한다! 잘한다! 우리선수 잘한다!’구호를 주로 사용했다.응원단 숙소는 호텔급 수준의 시설과, 팔공산자연공원의 빼어난 풍광, 천연잔디축구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으로 결정됐다.

객실 서비스도 특별히 마련됐다. 숙소에는 각 방마다 기초화장품과 브러시, 스타킹, 손톱손질 기구, 반짇고리, 다리미 등 젊은 여성들의 몸단장에 필요한 기초 물품들이 짜임새 있게 비치했고, 욕실에는 5개씩의 칫솔과 비누, 치약 등을 비치했고 샴푸와 샤워타월을 준비해 놓았다.

응원단이 대회기간 동안 먹을 음식은 개인별로 한끼당 1만원 상당의 메뉴가 제공되며, 특별히 북한에서 생산되는 '신덕샘물'을 반입해 물갈이로 인한 배탈이 나지 않도록 배려했다. 남북한 양측간 논란거리인 TV 시청도 가능하다. 미녀응원단은 연수원 내 휴게실에 비치된 위성방송 수신용 TV 12대로 전세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교통편은 대구시청측이 제공하는 최신형 대형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북한 응원단의 행선지는 철저한 보안 속에 가려져 있지만, 북한이 유리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과 구기종목 경기장을 중심으로 행선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응원단의 첫 번째 등장 장소로 예상되는 곳은 21일 오전 대구체육관이고 21일 저녁에는 개회식 장소인 대구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이후에는 경기장에서의 응원모습과 시내 곳곳에서 쇼핑과 관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8-21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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